"큰일 났네!
이번에는 크게 비판 받을거 같은데!"
성도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가오위펑은 후회 막급이었다.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당신 두사람은 수사처의 주요 간부인데 모두 칭윈에 가 있다보니, 수사처의 관리가 바로 위태로워 진겁니다!"
"맞는 얘깁니다."
위티엔칭이 추측하듯 말했다.
"이게 바로 성동격서네요!." (원문 표현 - 声东击西 : 동쪽을 치는 척하며 서쪽을 치는 것.)
"당신은 폭도와 위칭톈이 한 패라고 생각 합니까?"
가오위펑이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물었다.
"당신도 보았지 않소?
폭도가 송지엔더와 위칭톈을 죽기살기로 붙잡고 묵사발 만들지 않았소?
그들 두사람을 망신 주지 못해 길길이 날뛰던데 그가 어떻게 위칭톈을 구하러 갔다는 건지...?"
"논리적으로 보면 다소 문제가 있습니다."
위칭톈도 수긍하며 말했다.
"하지만 폭도가 이처럼 신비스럽게, 심지어 얼굴도 노출시키지 않았고, 거기다 이렇게 많은 지도자들을 한꺼번에 전전긍긍하게 하며 데리고 논 것을 보면 공을 들여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다가 우리의 주의력을 여기에 집중시켜 놓고 난저우 쪽 사람들이 위칭톈을 강탈해 달아났다는것은 세상에 이런 공교로운 일은 있을 수 없는것 아닙니까?"
"맞습니다. 그런데 위칭톈을 어떻게 탈취해 갔을까요?"
왕즈원이 의문을 나타냈다.
"우리 수사처는 대단히 안전한 곳 아닙니까?
단계별 관문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데 어떻게 우리 방어선을 돌파 했을까요?
이거 정말 보통 놈들이 아니네요!"
차를 급히 몰았다.
수사처에 들어서자 린윈션(林雲深)이 입구에 서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
가오위펑,위티엔칭,왕즈원 일행은 린윈션의 뒤를 따라 방으로 들어가 린윈션이 고통스럽게 얘기 하는 것을 들었다.
"정말 생각도 못했어요!
방금 황우에 서기한테 전화로 한바탕 혼났는데, 나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적은 정말 대단히 쎄요.
군대마저 출동했어요!
우리가 무슨 방법이 있겠습니까?"
"어떻게 된거야?" 가오위펑이 깜짝 놀라 물었다.
"군대마저 개입했어요?
어느 부대에서?"
"햐! 그게 진짜 군대가 아니었어요!"
린윈션이 말했다.
"위칭톈이 달아나고 수사처의 직원이 곧바로 보고하기를 한무리의 군인 복장 의 부대가 돌진해 들어와 우리 수사관들을 전부 제압하고 난 후에 위칭톈을 데리고 가면서 부대로 데려가서 심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수사처 직원들이 먼저 상부에 보고해야 한다고 하자 그들은 위협하면서 지금 보고 하지 마라 그들이 위칭톈을 데리고 부대로 간 후에 보고하라고 욱박질렀습니다.
그들이 말하기를 위칭톈의 문제는 군사 기밀에도 미치는데 우리는 지금 중앙군사위원회의 지시를 받고 사람을 데려 가는데 또 다른 내용의 심문을 하려고 한답디다.
바로 이렇게 그들은 위칭톈을 손쉽게 데려 갔어요."
"위칭톈이 정말로 군사기밀과 연관될 리는 없지않을까요?" 왕즈원이 물었다.
"없어요! 아무 일도 없어요."
린윈션이 말했다.
"우리는 곧바로 군구와 연관된 부서장에게 연락했죠.
그들은 말하기를 군에서는 이런 행동을 취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군은 지방정부와 관계가 매우 좋아 모든 것을 협의한후 처리 하지 어떤 비밀 행동도 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위칭톈을 강탈해 가려고 계획적으로 군을 사칭한 것이 확실했습니다.
"이 패거리들 정말 대단하군."
가오위펑이 말했다.
"우리도 방금 칭윈에서 대단한 상대를 맞닥드렸어요.
'중국소설 官色 (170p~ )' 카테고리의 다른 글
官色 : 189 p (0) | 2011.12.02 |
---|---|
官色 : 188 p (0) | 2011.11.29 |
官色 : 186 p (0) | 2011.11.26 |
官色 : 185 p (0) | 2011.11.26 |
官色 : 184 p (0) | 2011.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