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화!"
폭도가 디시 불렀다.
"내가 책임지고 알려주는데 후용캉은 원래부터 당신 아들이 아냐.
내가 확실한 증거도 있는데 후용캉은 바로 송지엔더의 아들이야.
후용캉은 후씨가 아니고 송씨야.
그는 송용캉이라고 해야 맞는거지!"
"아니야,아니야, 아니야."
후진화는 매우 고통스러워하면서 손을 뻗어 창틀에 묶여있는 후용캉을 가리키며 말했다.
"내 아들이야, 내 아들이야!"
"원래부터 당신 아들이야!"
송지엔더는 후진화를 향하여 손을 흔들며 소리쳤으나 분명히 속수 무책인듯 보였다.
"닥쳐 송지엔더."
후진화는 갑자기 어디서 힘이 났는지 송지엔더에게 맞대놓고 욕을 했다.
"당신 반드시 나에게 분명하게 말해야해!
어째서 당신의 증거를 모두 파악하고 있는폭도가 후용캉이 당신 아들이라고 하는거야?
만약 당신이 확실히 해명하지 못한다면 오늘 너죽고 나죽고 다같이 죽자!"
"냉정히 생각해.. 냉정하라구."
전춘안은 후진화를 향하여 손을 흔들어 그를 설득하도록 했다.
"맞아.우선 납치사건부터 해결하고 나서 다시 말하기로 합시다." 가오위펑이 말했다.
폭도가 뭔가 더 할 말이 있나본데 들어보고, 서둘러 아이를 구해내야만 해요.
다른 문제들은 그 다음에 다시 말하기로 합시다."
바로 이때 폭도의 확성기에서 잡담하는 소리가 흘러나왔는데 무언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소리 였으나 분명히 들을 수는 없었다.
잠시 후, 폭도폭도가 입을 열었다.
"송지엔더. 당신 지금 꼭 해야만 할 것이 있어.
이건 정말 성실하게 해야해, 안그러면 나는 바로 화약을 폭발 시킬거야!
"좋다. 말해봐라." 송지엔더가 말했다.
"당신 모두를 향해 무릎을 꿇어." 폭도가 말했다.
송지엔더는 한마디 투덜대더니 억울하지만 거리낌 없이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당신 이번에는 건물을 향해 돌아 앉고, 뒷쪽에 있는 지도자들과 군중들을 향해 세번 고함쳐라." 폭도가 지시했다.
"뭐라고 고함을 쳐?" 송지엔더가 물었다.
" 후용캉은 내 친아들이다!라고 세번 고함쳐라." 폭도가 말했다.
송지엔더는 고개를 떨구고 고통스럽게 주변에 있는 지도자들에게 말했다.
"나는 정말 일생일대의 재수 없는 꼴을 당하는데 내가 뭣 때문에 이런 굴욕을 당해야 하는지!"
폭도가 다시 고함을 지르며 지시했다.
하지만 송지엔더는 말이 없었고 다만 한마디 했다.
"무슨 근거로?" 그리고 고개를 숙였다.
폭도가 화를 내며 말했다.
"좋다. 송가야.
내가 이제부터 셋을 셀텐데 셌을 세어도 입을 안열면 나는 폭약을 터뜨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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