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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설 官色 (170p~ )

官色 : 181 p

"하하하! "

폭도가 웃으며 말했다.

"내가 청진윈의 아들이 아니라고?

틀렸어! 당신한테 알려주겠는데 나는 바로 청진윈의 아들이야.

바로 당신의 철천지 원수인 청진윈의 아들이란 말야.

바로 당신 손에  아무도 모르게 죽은 청진윈 부부의 아들.

당신은 내가 벌써 죽어 없어졌는지 알았지?

당신한테 원수를 갚으러 오지 못할줄 알았지?

잘못 생각한거야. 난 아직 죽지 않았어.

그동안 나는 계속 당신의 범죄 증거를 모았지.

나는 당신이 꺼꾸러지는 것을 보고 싶었어. 내가 바라는 것은 단지 그뿐이야."

 

"좋다. 당신이 누구건 간에 어쨋든 나는 이상하게 생각한다."

송지엔더가 말했다.

"왜냐하면 옥제 나비같은 사사로운 일은 일개 청진윈의 아들 따위가 쉽사리 알 수 없는 일이거든.

내가 단언하건대 우리 공안 부서가 나와서 조사를 하더라도 아마 내가 옥 나비를 위칭톈에게 사주었다는 것을 알아내지 못할껄."

 

황동루가 롱후양을 보면거 이번에는 정말로 웃으면서 말했다.

"저말 들었지? 송지엔더가 우리의 무능을 비판하는구먼.

이렇게 중요한 옥 나비를, 이렇게 중요한 사랑의 증표를 당신들은 어째서 놓친거야?

그뿐아니라 그가 왜 당신들이 조사해도 밝혀내지 못할거라고 단정하는거야?

송지엔더가 우리 공안을 우습게 보고 있는거 아냐?

무얼보고 당신들ㄹ이 조사해 내지 못할거래?

정말 웃기는 놈이네!"

 

"기왕 당신이 알고싶다고 하니 내가 번거롭더라도 자세히 알려주지."

송지엔더가 길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 맞아, 나는 여전히 상업국 부국장이었고 위칭톈은 식품공사 사장이였는데 같이 상을 타러 갔었다..

 우리 식품공사가 영업부문에서 잘했기 때문에 .관련 계통의 표창을 받는 자리 였는데 우리는 같이 성도인 난저우에 가었지.

표창 행사를 끝내고 나는 위칭톈을 데리고 같이 백화점을 돌아다녔는데 백화점 매장에서 그녀가 은제 장식품을 보고 퍽 맘에 들어했는데 그게 바로 당신이 말하는 그 옥나비야.

그녀가 마침 그렇게 큰 돈을 갖고있지 않아서 많이 아쉬워했지.

나는 벌떡 다가가서 내가 사주겠다고 했어.

나도 그녀가 정말로 받으리라곤 생각도 못했지."

 

잠시 뜸을 들이다가, 송지엔더가 이어서 말했다.

"내가 답답해 하는 것은 이런 개인적인 비밀스런 일을 당신이 어떻게 알고있냐 하는거야.

그리고 이렇게 오래전 일은 아마 위칭톈 마저도 생각이 가물가물 할텐데 말야.

내 생각에 그녀가 다른 주위사람에게 말했을 리도 없는데...당신 누구한테 들었단 말야?

설마 당신이 위칭톈의 뱃속에 들어가 보았을까?

(원문 표현 : 肚子里的蛔蟲不成 - 위 속의 회충일리도 없고 - 표현이 좀 살벌하죠?)

 

"종아.당신이 위칭톈과의 낭만적인 지난일을 얘기해 줘서 고맙군."

폭도가 말했다.

"시시콜콜한 것은 생략하기로 하고 당신들 그때함께 상점을 돌아다니고, 함께 물건을 사면서 많은 달콤한 밀어를 나눴을테지.

내가 여기서 하나하나 반복해서 밝히진 않겠어."

 

"봐줘서 고맙군."

송지엔더가 인사로 두손을 맞잡고 말했다.(원문 표현 : 拱手:중국인들이 가슴 높이로 두손을 맞잡고 인사하는 것)

"나는 정말로 아무 런 밀어도 나눈 기억이 없어."

 

"그러셔?  내가 당신한테 다시 묻지."

폭도 겸 재판관이 다시 물었다.

"어느 해에 위칭톈이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 했을때

당신 무엇 때문에 하루가 멀다고 생화를 보냈어?

그것도 운전기사도 떼어 놓고 와서 말야.

혼자 그녀의 병상에 와서 계속 소근소근 거리지 않았어?

병원의 의사나 간호사가 당신을 그녀의 남편으로 알 정도였는데 당신 이래도 변명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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