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각도에서 보면 후진화는 당시 동년배의 많은 총각중 가장 뛰어난 사람이었는데 적어도 위칭톈의 안목에서 보면 그렇다는 말이다.
이때 나는 마음속으로부터 그들을 축하했고 역시 후진화 동지가 위칭톈의 사랑을 얻은 것을 축하했다."
건물아래 광중들이 다시 시끌벅쩍 술렁대기 시작했다.
모두들 갑자기 송지엔더의 견해에 동조했고 이 시장이 말재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태도도 성실했고, 과거의 실패 경험을 담담하게 인정했으며 태연히 이런 난감한 국면에 대처했다.
심지어는 폭도가 소란을 부리며 생떼를 부리는 것에 대해 대처함과 동시에 후진화의 체면까지 세워주는 것을 보면 그는 정도 있고 의리도 있는 진짜 남자요 훌륭한 지도자였다.
하지만 교활한 폭도는 결코 송지엔더의 단 한번 변명을 결코 쉽게 놓아주려하지 않았다.
"나는 다시 당신에게 묻겠다."
폭도는 마치 자기가 재판관이라도 되는 양 물었다.
"위칭톈이 계속 자기집에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옥제 나비는 어떻게 된 것이냐?
그녀는 이미 후진화에게 시집을 갔는데 당신은 왜 하루가 멀다하고 그녀에게 치근덕거렸나?
여전히 난저우의 백화점에 가서 옥제 나비를 사다가 그녀에게 주지 않았나?"
"옥제 나비?"
송지엔더의 입이 크게 벌어지더니 다물어지지 않았다.
주변의 청중들이 다시한번 소란스러워졌고 송지엔더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머리속에는 그저 윙윙 소리만 났다.
그는 반평생을 살아오는 동안 이런 일은 한번도 겪어본 적이 없었다.
그런적이 있었다면 대략 초등학교 시절 짝궁의 과일사탕을 슬쩍 훔치려다 그자리에서 선생님에게 붙잡혔을 때였다.
그는 모두의 면전에서 단상에 올라 자기 비판을 해야했는데 그때도 머리 속에서 이렇게 윙윙 소리가 났었다.
"당신이 그걸 어떻게 알아? 당신 누구야?"
송지엔더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
"당신 청진윈의 아들이 아니야! 그렇다면 누구냐?"
가오위펑과 위티엔칭 등 사람들은 논의를 시작했는데 의론이 분분했다.
가오위펑이 말했다.
"그가 어떻게 폭도가 청진윈의 아들이 아닌 것을 알았을까요?
설마 이일에 무슨 특별한 비밀이라도 있는 걸까요?
황동루는 냉소를 지의며 전춘안에게 한미디 했다.
""전 서기님. 송지엔더 시장이 폭도가 청진윈의 아들이 아니라고 판단한 근거는 무엇일까요?
전춘안이 말했다.
"문제는 폭도가 아직 얼굴을 내밀지 않고 계속 방안에 숨어 있는 것인데 아마 우리들이 저격수를 배치하여 그가 나타나자마자 사살하려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소.
하지만 어떻게 송지엔더는 어떻게 그런 판단을 내릴 수 있었을까?
그래 우리 다시 한번 관창해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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