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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상업국장 시절에 청진윈이 당신과 위칭톈의 추문을 고발했다고 해서 당신이 자객을 고용해서 살해했던 일을.
당신은 청진윈만 죽인게 아니고 그의 처도 죽였어!
당신이 사람이야?
당신은 그야말로 짐승만도 못한 놈이야!"
상대방이 문자로 퍼부어대며 압박하면서 송지엔더의 급소를 직접 찔렀다.
하지만 송지엔더는 여기에 굴하지 않고 계속 집요하게 물었다.
"그런데 당신 누구야?
당신이 누군데 어떻게 알고 내가 그사람들을 해쳤다느니 뭐니해?"
"그렇다면 알려주지 이 송가놈아!"
상대방이 회신했다.
"내가 바로 청진윈의 아들이다.
내가 아직까지 이렇게 살아있을 줄은 정말 몰랐지?"
"청진윈...청진윈의 아들!"
송지엔더는 휴대폰을 놓고 입안으로 탄식하면서, 황동루에게 갔다.
"황서기. 당신 왜.. 그 청진윈 기억 나시오?
내 기억으로는 당신이 그때 공안국장으로서 이 사건을 책임지고 조사하지 않았소?"
"아! 당신 말하는게 상업국의 그 부국장 얘기요?"
황동루는 자세히 생각해 보고 말했다.
"그는 한밤중에 집에 가다가 노상에서 불량배들을 만나 치고받고 싸우다 칼에 찔려 죽었지요.
그래. 그의 죽음이 뭔가 수상쩍기는 했지."
"그외에도 그의 처와 아이가 있었소." 송지엔더가 말했다.
"맞아요. 그리 오래지 않아 그의처가 음독 자살했소."
황동루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밖에 그의 아들이 있었는데 뜻밖에 칭윈강 대교에서 투신 자살 했소."
다리 위에 신발을 남겨두고 뛰어 내린 것을 부근 어민이 증언했고 나는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소.
이 사건은 칭윈 역사상 미제 사건으로 남았고 내가 공안업무를 책임지고 있을 때 일어났던 역사상의 오점이라 할 수 있소.
송시장 당신 또 내 상처를 건드리겠다는거요?
이젠 모두 지나간 일이지 않소?"
"뜻 밖에 그의 아들이 여전히 살아 있단 말이오!"
송지엔더가 중얼중얼 혼자말처럼 말했다.
"뭐라고, 그의 아들이 죽지 않았다고?
투신자살하지 않았단 말이오?" 황동루가 말했다.
"그가 방금 내게 문자를 보냈소."
송지엔더는 휴대폰을 황동루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후용캉을 납치한 자가 바로 그놈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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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전 칭윈시 상업국장으로서 송지엔더는 이미 전 성과 전국 상업계통에서 잘나가던 사람이었다.
비슷한 규모의 도시의 상업국(회사 )은 연달아 손실을 보았다.
하지만 송지엔더가 이끄는 상업국(회사)은 오히려 더욱 두드러지게 두각을 나타내서 전국에서 몇개 안되는이익을 본 대형 조직에 들었고,성 상업국 전임 청장이며 후임 성장인 종둥양(鐘東陽)의 깊은 신임을 받았다.
바로 이런 이유로 송지엔더는 시 위원회 상임위원으로 발탁되었고 상무 부시장이 되었다.
동시에 상업국 부국장인 위칭톈이 공석이 된 송지엔더의 자리를 인계 받아 상업국의 일인자로승진했다.
이때부터 전국 시(市)급 간부중 여장부라는 별명을 얻었고 점점 명성이 커져갔다.
위칭톈은 순조롭게송지엔더의 조직을 인수했고,청진윈의 실종사건에 관련되게 되었다.
왜냐하면 중국 관원들이 승진하는 데는 주로연공서열이 중시된다.
이것은 마치 황제의 아들들도 하나하나 모두 태자가 되고 싶어하지만장자가 태자가 되는 것이 만고 불변의 원칙인 것과같다.
만일 어떤 대신이 둘째 황자나 셋째 황자 등등을 태자로 세울 것을 제의한다면 모두에게 규범에 위배되는 사람으로 간주될 것이 틀림없다.
위칭톈은 결코 "장 황자"가 아니었다.
당시 그녀는 기껏해야 고작 "세째 황자"의 위치에 있었을 뿐이다.
청진윈은 능력있고 자격과 경력을 갖춘 그야말로 정당하고 사리에 맞는 "장 황자"였다.
그밖에도 라오 모(老莫)가 있었는데 서열로 보면 "둘째 황자"의 위치에 있었지만 이미 나이가 57세나 되어 은퇴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세째 황자"위칭톈의 적수는 되지 못했다.
앞의 두 황자를 뛰어 넘어 "황태자"가 되려면 순리대로 대통을 잇기는 불가능함으로 유일한 방법은 당태종 이세민이 써먹은 수법을 본떠서 "현무문의 변"을 일으켜야 했고 앞길을 가로 막는 형제 특히 큰형 이지엔청(이건성 :李建成)을 해치워야 상업국이라는"天下"를 일거에 쟁취할 수 있었다.
("현무문의 변" : 당태종 이세민이 황권을 차지하기 위해 현무문에서 그의 형 이건성을 죽여버린 사건)
청진윈은 당연히 이지엔청(이건성 :李建成)이 되고 싶지 않았을 것이었다.
그는 지금 시대가 봉건 왕조시대도 아니고 사회적인 정당성과 여론이 자기 편에 있느니 만큼 그는 의당 여러 사람의
추천을 받기만하면 인사부서의 검토를 거쳐 정정당당하게 순리대로 상업국 국장자리를 차지할 줄로 알았다.
당시 위칭톈은 식품회사에서부터 연쇄점까지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는데 주 업무는 상품을 사들여와서 당지에다 파는 경로를 담당하고 있었다.
반면에 청진윈은 이곳 상품을 외부에 내다 파는 경로를 책임지고 있었음으로 업무 자체가 상당히 생색나는 일이었다.
비록 두사람이 관리하는 부문의 이윤이 막상막하 였지만 청진윈의 경력이 더 오래 되었고 게다가 ㅈ자기 스스로도 당지 상품을 외부에 내다 파는 것인 만큼 공헌이 훨씬 크다고 여겼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각도에서 보더라도 송지엔더가 가고나면 청진윈이 정상에 오르는 것이당연한 이치라고 모두들 생각했다.
하지만 송지엔더가 곧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점점긴박해지자 조직부서는 신속히 사람을 보내서 현지 조사를 시켰다.
유감스러웠던 것은 송지엔더가 시 위원회 조직부서 현지 조사 팀장에게 보고할때위칭톈과 청진윈 모두 상업국 국장일을 하는데적합하지만 훌씬 적합한 사람이 위칭톈이라고 말한 것이다.
그런 이유를 물어보니 송지엔더가 대답하기를 위칭톈이란 사람은 친화력이 있어서 상업국 산하 기관의 우두머리 들을 모두 단결 시킬수가 있는데 청진윈은 이런 방면에서 약간 떨어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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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단 청진윈이 상업국 국장에 앉게되면 아마도 아랫 사람들중 복종하지 않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비해서 말하자면 위칭톈이 국장에 오를 경우내심 마음속으로 불복하는 하부 지도자들이라 할지라도 아마 대장부대 여자 상관과의 신사적인 품격을 보여주려 할 것이고. 게다가 위칭톈은 주위사람과 친화력이 대단해서 모르긴 몰라도 이런 불협화음을 전부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위칭톈을 그자리에 앉히면 청진윈보다 훨씬 일을 잘할 것이라고 했다.
심사 팀이 돌아가고 후보 인선 관련 부서의 소문이 느릿느릿 전해졌다.
하지만 칭윈시 상무 부시장의 인사발령은 계속 늦어졌고, 이바람에송지엔더가 상업국 국장 자리를 떠나는 것 또한 계속 미루어져서 나중에는 늦은 발령으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마저 발생했다.
"결국 내가 국장자리에 못오른다 할지라도 차라리 우리 국내의 추문을 터뜨리고 말겠어!"
청진윈의 곧이 곧대로인 성격은 드디어 성, 시 기위에 투서하는 길을 선택했다.
당시 상업국은 부분적으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는데 바로 칭윈시 식품 센터 건물 신축공사를 하청주는 문제 였다.
칭윈시 상업국은 전 시의 공상(工商) 계통에서 효과적으로 수익을 낸 최고의 부서 였고, 동시에 전 성의 상업계통중 몇 안되는 이익을 낸 부서 였기 때문에 시 위원회, 시정부의 총애가 각별했다.
식품센터 건설 문제에 있어 상업국 지도자는 돈이 들더라도 보다 큰 규모로 으리으리하게 건설하고 싶어했다.
다른 부서에서 사무실 건물을 지을 때는 언제나 꾀죄죄하게 지었고, 시 지도자는 언제나 우물쭈물 하면서 자금 지출에 대한 결재를 미루었다.
하지만 상업국 식품 센터 건립 프로젝트가 보고를 올리자 시 지도자의 결재가 바로 났는데 그것도투자액이 다른 부서의 사무실 건물에 비해서 몇배나 많은 액수 였다.
문론 송지엔더와 위칭톈은 나름대로 아이디어가 있었다.
결국 식품센터 빌딩과 다른 부서의 사무실 빌딩은 확연히 달랐다.
비록 앞으로 빌딩내의 일부가 사무실로 쓰이게 될테지만 훨씬 큰 면적이 상품 판매 공간으로 사용 되었고 이것은 훨씬 이윤이 나는 일이었다.
상업국을 위해 훨씬 많은 돈을 안겨줄테고 시 재정에도 적지 않은 이익을 가져다 줄 터였다.
이런 배경을바탕으로송지엔더,위칭톈 양인의 말은 자연스럽게 힘이 들어가게 되었고 시 지도자는매우 신속히 결재서류에 서명하게 되었다.
이 거액이 투자되는 식품센터 신축 안이 결재가 나자 파리 한마리가 개미집에 빠진 것처럼 즉각 수많은 개미들이 한떼, 이어서 한떼 연달아 살찐 머리와 뇌를 향해 몰려들려드는 것처럼 온종일 검정색 서류 가방을 든 건설업체 사장들이 섭외차 몰려들었다.
그들은 벼라별 꾀를 다써가며 송지엔더와 위칭톈을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해 애썼고 어떻게 하든 공사를 자기들이 따내서 폭리를 취하려고 혈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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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상업국 산하 조달관리 회사에 건축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팀의 팀장은 쥐우이로 나중에 해당 기업의 구조 조정때 자기 명의로 돌려 놓은후 이름을 칭윈시 부동산계의 큰손 중 하나가 된 시엔쥐(仙居:신선이 산다는 뜻임) 부동산 개발회사로 개명하였다.
하지만 그 당시 그는 구조조정을 위해 사방을 분주히 쫏아 다녔는데 그는 걸핏하면 국 지도자들을 찾아와서는 상업국의 구조조정 속도가 너무 느리다며 우리 칭윈시는 쑤난(장쑤성의 남쪽) 방식을 따르면 안되는데 이런 방식으로 나가다보면 기업이 뒷심이 없어져서 건축 팀의 몇몇사람은 아무리 돌봐줘도 결국은 살아남지 못할 거라고 했다.
쥐우이의 말이 틀린 것은 없었다.
왜냐하면 비슷한 규모의 시의 상업국은 모두 산하 기업의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었고 특히 건축팀 같이 작은 회사는 그 자체가 무슨 업종상 우세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진작부터 구조조정이 실시 되었다.
하지만 칭윈시 상업국은 공공기관 소유의 모범 조직으로 최근 몇년간 잘 운영되어 왔기 때문에 사람들이 보기에 국유나 집단 기업이라해서 무슨 결점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건축팀의 구조조정은 부득이 대세를 따라 움직이게 되었고 차일피일 미뤄졌다.
쥐우이는 자기가 송지엔더등 지도자들을설득시킬 수 없음을 알고 바로 생각을 바꾸어서기회를 잘 살려서 식품센터 공사를 먹을 궁리를 했다.
그는 구조조정은조만간 실시될테고 앞으로 이 건축팀의 인원과 시설 모두 자기 이름 아래로 들어올 것을 알았다.
기왕 이렇게 될 바에야 그는 당연히 기업의 내일을 설계하려 했는데 항상 기업이 적자가 나게 놔둘 수는 없는 노릇리었다.
설령 식품센터 공사후 벌어들이게 될 돈이 자기 몫으로 돌아오지 않더라도 언제나 적자가 나는 것 보다는 돈을 버는 편이 나았다.
돈을 많이 벌게되면 그는 일정부분 이익을 나눠갈 수 있고 그 외에도 나중에 건곤일척 승부를 겨루게 되더라도 이 몇년동안 천천히 구조조정이 늦게 이루어 지는 기회를 이용하여 건축 팀의 자산을 은밀히 다른 부서나 친구 앞으로 빼돌려 놓고 구조조정이 시행될때까지 기다렸다가 그후에 다시 되돌려 놓으면 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는 그는 식품센터 빌딩 공사를 수주해야겠다는 욕망이 훨씬 강해졌다.
공공 기업이 공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그가 요구서를 제출한 후 송지엔더에서부터 청진윈, 라오 모, 위칭톈등 일련의 지도자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두 감히 반대하는 사람이 없었고모두들 이 공사를 그가 하게 하자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생각치도 못했던 일은 바로 쥐우이가공사팀을 시공현장에 투입하려고 준비 하고 있을때 일어났다.
국 지도자가 갑자기 그를 찾더니 말했다.
시의 요구에 따르면 이번 공사 발주는 투자 금액이 너무 커서 규정에 따라 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공개 경쟁 입찰을 거쳐야하고 바로 그런 이유로 우리가 사사로이 공사 하청을 줄 수 없다고 하였다.
국 지도자는 그 역시 조직의 힘을 최대한 발휘해서 다른 건설회사와 함께 적극적으로 입찰에 참가하라고 했다.
이어서 벌어진 상황은 훨씬 나쁘게 진행 되었다.
상업국 건축 팀은 역시 등기된 회사가 아님으로 다른 건설사에 종속되어야만이런 대규모 건설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런 기업을 찾아내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이름을 빌리는데도 큰 돈이 필요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었고 입찰 준비 팀을 조직하는 데도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갔다.
입찰이 시작되자 건축팀은 자질이 형편없었기 때문에 평가 접수를 높게 받을 수 없었고 결국 우선 대상 3개사에 들지 못했다.
우선 대상 3개사는 싀푸쟝의 칭쟝 부동산, 라오창씽의 칭윈 제2건설,그리고 외지기업인 동저우 시에서 온 쌰용쟈의 화쌰 부동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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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3개 업체가 결정된 후 최종적으로 어떤 업체가 낙찰될지와 어떻게 건설할지에 대해서 상업국 지도자의 힘은 매우 컷다.
이때문에 국장 사무실에서 일부러 업무 회의가 열려 3개 업체의자질,명성, 자금과 기술력등 을 따져보는 일이 계속 되었다.
당지 인으로서 청진윈은 당연히 칭윈시 두개 업체에 기울어 있었다.
결국 기업의 세수는 칭윈시로 다시 돌아올 테니 팔이 안으로 굽지 밖으로 굽을 수 있겠는가?
싀푸쟝이나 라오창씽이 은밀히 그에게 전화를 걸어 올때마다 그는 언제나외지 기업에 찬성하지 않으니 당지 기업에 표를 던지지 않고 어쩨겠냐고 상냥하게 대답하곤 했다.
그는 국 안의 다른 지도자들도 역시 그와 같이 생각하고 있으리라 믿었다.
설마 그들이 외지 기업에 공사를주겠는가 ?
그가 걱정하던 무슨일이 바로 발생했다.
국장실 업무회의석상에서 위칭톈은 처음으로 태도를 표명했다.
그녀는 화쌰 부동산의 실력이 제일 세고,식품센터 건설에서 일류 품질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당지의 두개 회사에 대하여 그녀는 자금 면에서 능력이 부족하거나 기술력에서 못 미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송지엔더와 라오모는 느긋하게 태도를 표명하지 않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청진윈은 단기필마(중국표현 -單槍匹馬: 혼자 창을 들고 적진으로 나선다는 뜻)로 위칭톈이 벌여놓은 맞대응 전쟁터로 달려들지 않을 수 없었다.
한 사람은 외지 기업을 주장하고, 한사람은 당지 기업을 주장하는데 두사람은 어느 누구도 서로 설복 시킬 수 없었다.
정말로 라오 모가 의사를 표명할 때가 되었다.
라오 모는어느 쪽도 아닌 애매한 태도로 말했다.
"나는 3사 모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기왕 절차를 거쳐 뽑힌 회사 들이니 바로 제일 우수한 3개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누가 공사를 맡든 잘 못할 리 없고, 공사 수준이 뭐 어디 가겠습니까?;
청진윈이 말했다.
"당신생각은 당지 기업에 일을 주는데 찬성한다는 거요?
어쨋든 공사 수준이 서로 비슷하다면 우리가무엇 때문에 당지 기업에 일을 안줍니까?
혹시 외부에서 온 중이 염불을 더 잘한다고 여기는 거요? (책 표현 을 그대로 옮김: 外來的和尙好念經)
"말씀을 그렇게 하시는게 아닙니다."
위칭톈이 말했다.
"당신이 꼭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그말은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외지 기업은 외지의 발전된 기술과 아이디어를 충분히 가져올 수 있을 겁니다.
바로 염불을 훨씬 잘한다면 사리에 맞는거 아닙니까?
어쨋든 나는 화쌰 부동산에 일을 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주장을 굽히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국장 송지엔더가 분위기를 잡았다.
"내 생각에 오늘 회의를 열기 잘했소.
모두들 확실한 의사 표명을 해주셨고, 모두들 일리 있는 말씀들을 해 주셨소.
그것은 모두 빌딩 공사를 잘하자고 그런 겁니다.
그런데 내 생각은, 위칭톈이 식품공사의 전임 사장이며 지금도 관리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우리는 그녀의 의견을 더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왕 그녀가 외지 기업에 일을 주자는 의견을 낸 만큼 외지 기업이 발전된 시공기술과 설계 아이디어를 갖고 오길 바라면서 나는 외지 기업에 일을 주는 방향으로 하껬소.
청진윈은 더이상 말을 하지 못하고 그저 라오 모만 바라다 보았다.
라오 모는 담배만 피우고 앉아서 도무지 듣지도 않는 것 처럼 보였다.
반면에 위칭톈은 계속 그를 바라보며 웃고 있었는데 그 웃음 속에는 많은 의미가 숨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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