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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설 官色

중국소설 官色 : 11 ~ 20 p

당연히 쓸모있죠." 롱후얀이 말했다.

"제보자가 제공한 정보로는 싀푸쟝의 처 한위환이 웨이러칭에게 이십만위안을 주었는데 위이러칭이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생각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웨이러칭이 이 정도의 돈으로는 결국 아무 일도 되지 않는다면서 요즈음 한위환에게 계속 돈을 요구한다고 합니다. 그녀는 싀푸쟝을 석방시키려면 적어도 이백만은 들어야한다고 했답니다."

"어이구야!" 황동루가 흥분해서 소리쳤다.
"이거 한위환은 제가 지른불에 타죽는 꼴이네. 우린 이걸 잘 이용 해야해. 하지만 그녀가 송시장까지  연관이 될까?"

"당연히 되죠."롱후양이 말했다.
"이일은 결코 서두르면 안됩니다.  반드시 천천히 해야 합니다.  낚시줄을 멀리 던져야 대어가 낚이는 법이거든요."
웨이러칭이 이일을 성사시키려면 벼라별 방법을 다 강구해야 하는데 결국 언제나 그랫듯이 송지엔더가 검찰원에 압력을 넣어야하는 수 밖에 없고 바로 그때가  특히 우리가 많은 증거를 확보할 때입니다.
그리고나서 우리가 오히려 송지엔더에게 우리가 가진 패를 슬쩍 보여주고 그에게 물을 먹일수 있을 겁니다!"

"좋아.  낚시줄을 멀리 던져야 대어를 잡는다, 정말 좋은 생각이야."
황동루가 생각을 거듭하며 말했다.
"듣자니 송지엔더의 야간 처남 위칭웬... 이자의 경력이 별로 공정하지 않은데 그자에 대한 단서는 없을까?".

롱후양은이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위칭웬에 대해 떠도는 말은 무척 많은데 예를 들어 그는 일개 농민이 국가 간부가 되었고 마지막에는 시 국토국 부국장까지 되었는데 그야말로 칭윈 역사상 기적같은 일이고 이점은 시민들사이에 강한 인상을 남겼기는한데...
우리가 여기에 대한 어떤 증거도 없으니 그를 어떻게든 체포해볼 방법 또한없습니다!"

황동루가 말하기를
"농민이 국가간부가 되는, 이러한 사례는 칭윈에서 결코 유일무이 하지 않아. 특히공산당 초기 몇년동안은 많은 간부들이 모두 농촌 출신으로서 한단계,한단계 올라가서 간부가 된게 아닌가? 
위칭웬이 나이가 많지 않고 어떤 바람을 타고 있든지.어떤 적절한 절차를 걸쳤는지 간에, 농민으로서 간부가 된 사람으로서 중요한 것은 그가 간부가 되는 과정중 법을 어기고 기강을 어지럽힌 일은 없었나 하는 점이지.
특히 관심 있는 것은 송지엔더가 이일에  내면적으로 영향을 끼쳤는지, 조사할 만한 책임질 일은 없는지 하는 것이야."

롱후양은 말했다.
"황서기. 잘 알았습니다.이번일은 차근차근 수사할 것입니다만 간부가 되는 일은 당신도 조직의 인사부문 의 조사를 거쳐서 통과된 걱처럼 결국은 이일은 조직의 인사부문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황동루는 말했다.
"좋은 수가 있어.조직 인사부문역시 내 관할이니  내가 당연히 그들을 납득 시키겠네.단지 지금 송시장이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만큼 갑자기 도에 넘치게 서둘면 안된다는 거야. 그가 이일을 알게되면 반드시 반대 조치를 취할 텐데 이점이 걱정되네.
결국 우리가 정치판에 뛰어든지 여러해 지나는 동안 누구나 많든적든 반드시 어떤일이든 생기기 마련인데 풀을 건드려 뱀을 놀라게하면 누구한테도 좋을일이 없다는 거지."

롱후양은 말했다.
"좋습니다. 나는 우선 한위환의 사건을 예의주시 하겠습니다.무슨일이 있으면 바로 보고하겠습니다."
황동루가 말했다.
"중요한 것은 이일을 그럴싸하게 조작하는 건데, 그들이 이일을 시끄럽게 만들어서 바로 불이 붙을수록 훨훨 타오르듯 송가의 꼬리가 까맣게 탈때까지 계속 타오르면 참 좋겠는데..."
여기까지 말하고 황동루와 롱후양 두사람은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웃음은 결코 오래 계속되지 못했다.
왜냐하면 두사람이 재빨리 자기들의 신분 을 깨닿고, 당의 지도와 조직의 가르침을 떠올리자 그들은 부득이 표면상 어느정도 조심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막 칭윈시 검찰장 바오슈이창이 엘리베이터 에 타는 것을 눈으로 전송하고 있을때 송지엔더는 성장 중둥양 비서의 전화를 받았다.
중 성장이 반시간후에 바로 칭윈 땅에 들어설 것이라고 했다.
사실 중 성장이 칭윈시에 곧 오리라는 소식을 어제 통지 받았다.
송지엔더는 이미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사무실에 보고자료의 초안을 작성케하고 특히 칭윈시 정부가 이번 기에 수행해야할 몇가지 과업에 대해 강조하라고 지시했다.

송지엔더는 기사에게 운전하게하여 영접을 나갔다.
약속된 톨게이트 부근에 도착하자 중둥양 성장의 차에 다시 바꿔 탔다.
몇마디 인삿말을 나누고나자 ,중성장은 특별히 칭윈시의 재정과 세수 상황에 대해 물었다.
왜냐하면 방금 검찰장 바오주창이  칭쟝 부동산공사 사장 싀푸쟝 사건을 보고했기 때문이다.

송지엔더는 곧 당면한 칭윈 재정,세수 과제중 자랑할만한 과제를 간단히 보고한후에 근래에 드러난 적지않은 기업 탈세사건들이 심각한 상황임을 알리고 성실히 구속 수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그는 칭쟝 부동산회사의 예를 들면서 회사가 크고 작은 이중장부를 만들어 실제 납부해야할 세금의 30%만 납부했다고 했다.
비슷한 사례가 적지 않은데 칭윈시 재정 세수의 점진적인 증대에 따른 균형성장의 양호한 추세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고 했다.

중동양은 말했다.
"그렇군. 근래에 전국각지에서 모두 탈세에 대한 구속사건이 있었네. 우리도 이전에는 이런 문제로 구속까지 시킨 사례는 매우 드믈었지만 요새는 당연히 구속 시키는 게 좋아. 결코 세법을 유명무실하게 만들면 안되네.
바로 얼마 전 베이징에서도 몇명의  배우,탈렌트들의 탈세사간을 연이어 조사했는데 부동산 기업에 대한 사건은 이보다 훨씬 많이 조사 했다는구먼. 우리 성은 앞서 나가는 성이고 이미 경제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있는 만큼 세수 부문은 반드시 구속해서 기업들이 돈만 벌줄 알았지 세금 낼 줄은 모르게 하면 안되는거야.
자네들이 칭쟝부동산공사 사건을 모델케이스로 삼아 결코 잘했다고 떠들어댈 일은 아니지만 일벌백계로 다스리도록 권하고 싶구먼."

이런 말을 하는 중에 차는 일열로 늘어선 큰 빌딩들 아래층에 들어섰고 송지엔더는 차창 밖 늘어선 빌딩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중 성장님. 이빌딩들을 보세요. 모두 칭쟝 부동산공사에서 지은 겁니다.칭쟝 공사는 우리 칭윈에서 떵떵거리는 회사 입니다.

 * 재미있는 표현 : 殺一儆百 - 하나를 죽여서 백이 경게하게 한다.

"훌륭해, 훌륭해." 중동양이 말했다.
"빌딩들을 당당하게 지었군.내보기에 이회사는 칭윈 경제발전에 큰 공헌을 했을거야.
하지만  이럴수록 우리는 더욱 강하게 인도해야 해.
그들을 조사하는 것은 그들이 경제발전을 못하도록 하자는게 아니고 그들이 경제발전을 훨씬 잘하고,빠르게 하도록 하고  또한 칭윈시의 모든기업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하기 위한거지.

이 새로지은 늘어선 큰빌딩들을 지나자 호화로운 주점이 바로 나왔는데 먼데서도 건물 옆에 붙어있는 "우롱산 대주점"이란 간판이 보였다.
송지엔더는 이 호화주점의 단골손님이었기는 하지만 오늘은 여기에 차를 세울 마음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중둥양 성장을 인도하여 함께 시정부 청사로 기서 회의실에 모시고 보고업무부터 하기로 마음먹고 특히 현재 업무에 대한 생각을 자세히 설명하고 상부의 의견을 요청하며 도와달라는 점을 한바탕 강조했다.

송지엔더 일행의 여러대의 승용차들이 천천히 우롱샨 호텔을 지나고 있을때, 호텔안에서 여주인 웨이러칭은 한눈에 송지엔더의 차 넘버를  알아 보았고 다시 줄지어 가고 있는 앞, 뒤 차들을 보고, 오늘 높은 지도자가 칭윈시에 오는것을 알았다.
평소때 처럼 그녀는 남편 위칭웬이 나서서 시 위원회 행정담당이나 시정부 행정 결정권자에게 인사해서 그들을 자기 주점에서 접대하도록 하기 바랬다. 혹은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단지 한두끼 식사라도 가능하겠지만 오늘은 웨이러칭이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이럴경우 이익이 적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문앞을 스쳐 지나가는 차 대열을 후미를 흘끗 바라보고 난 후 바로 한 온화하고 귀티나는 부인을 데리고 룸에 들어섰다.
오늘, 그녀는 온 마음을 다해 이 여인 신상에 신경 썼으며  그녀와 함께 우롱차를 마시며 우롱차세트를 저었다.

웨이러칭은 매우 뛰어난 미모의 젊은 부인이었으나 오늘 그녀와 마주한 여인 또한 매우 아름다웠고 젊었는데 서로 다른 점이라면 웨이러칭의 미모에서는 당당함과 살기가 배어나왔으나 그녀는 다정다감하고 연약함이 드러나보였다.
이여인이 입고있는 의 화려하고 귀한 옷은 오늘 날씨만큼이나 좋아보였다.

창밖에서 비쳐들어온 햇빛은 순도 높은 황금처럼 빛났다. 
그녀는 이런 시각에 이런 수준의 여자와 대화하는 것을 좋아했다.
"나는 전부터 사모님을 부러워했습니다. 너무 예쁘시고, 너무나 행복해 보이십니다."
웨이러침은 우롱차를 한모금 마시며 듣기좋게 알랑거리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모두들 그런말을 합니다."마주않은 젊은 부인은 한위베이(韓玉環) 인데 예의상 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만약  전에 이런 얘기를 들었다면 제가 기분 좋게 생각했겠지요."하지만 요새는 나는 너무 힘들어요.
모두들 내가 복이 많다 하고, 돈 많은 남편을 두었다하지만 요즘 이런일이 생겨서 뜻밖에 검찰원에 잡혀가게되었네요.
앞으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고 만일 검찰원이 풀어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요. 그래."웨이러칭은 상대의 걱정에 매우 만족했으나 그녀의 걱정이 가져다준 기쁨을 억지로 참으며 말했다.
"그렇게 조급해하지 마세요.우리는 방법을 생각해내야만 해요.속된 말로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지 않습니까.
이 언니가 여기서 이렇게 젖먹던 힘까지 다해, 그것도 필사적으로 싀푸쟝을 구해내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가능성은 있어요?" 한위환은 눈살을 찡그리며 말했다.
"남편일은 결국 별일도 아닌거 아녜요? 설마 실형을 받겠어요?"
"알아보니까 결코 아무일도 아닌일이라고 할수 없고 이것은 별개의 일이예요."  웨이러칭은 말했다.

"얼마전 내가 검찰원에 갔었는데 검찰원 책임자의 집에도 역시 섭섭치 않게 조치해 놨고 해야할 일은 모두 했어요.
검찰원장 바오수이창이 전하는 말은 시 지도자가 이사건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그 이유는 상부에서 기업의 탈세 사건에 대해 크게 화를 내고 있기때문에 모두 잡아들이는 것이 좋겠다고 결정했다고 하더군요.
이런 사정을 분석해 보면 싀푸쟝이 10년형도 가능할것 같아요."
마지막 말을 한 후 웨이러칭은 거의 잇발을 악물고 무겁게 한위환을 한번 바라보았다.
"10년형 이라니 !" 한위환은 그야말로 곧 울음이 터질것 같았다.
"정말 10년형을 받는다면 내가 그세월을 어떻게 견뎌내?  나혼자 애를 데리고 위아래 모든 일을 처리해야할텐데 내가 어떻게 해!"

"어찌 살아가는데 고생 뿐이겠습니까?" 웨이러칭은 계속 말했다.
생각해 보세요. 당신 남편 싀푸장이 부동산 사업을 해서 일년에 적어도 천만은 벌겠고 많으면 수천만을 벌었겠죠.
만일 교도소에서 10년을 웅크리고 않아 있게되면 돈을 벌지 못하는건 차지하고 간수들에게도 돈을 보내야 할 게 아니요?  이렇게 따지면 재산 손실이 몇억은 될게아니요?  따져 보세요.다시 자세히 따져 보세요."

"장사일은 더더욱 몰라요." 한위환은 말했다.
"안타깝게도 내가 도와줄 수도 없고 어쩔수 없이 손해 볼 수 밖에 없어요. 현재로서 제일 급한 것은 돈이 아니라 사람이예요.
나는 싀푸쟝만 탈없이 나올 수 있다면 더이상 바랄게 없어요."

"맞아요. 그렇게 생각하는게 좋아요." 웨이러칭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지금으로서는 돈을 너무 중하게 생각하면 안되요. 쓸 돈은 반드시 써야해요.막말로 돈이면 귀신도 부린다는데 검찰원, 법원 사람들이야 말할 것도 없지요. 현대는 시장경제 사회인데 누가 돈을 마다 하겠습니까. 당신이 돈을 쓰기만하면 내가 보기에 상황이 금방 잘 풀릴 겁니다."

"도대체 얼마를 써야 한다는 거예요?" 한위환은 말했다.
"첨에 20만을 드렸고,요 며칠전에 다시 30만을 드렸지만 여전히 아무 희망이 없지 않아요."

중국표현 - 天無絶人之路 : 하늘은 인간의 길을 끊지 않는다. -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중국표현 - 有錢能使鬼推磨 : 돈이면 귀신에게 멧돌도 돌리게 할 수 있다. - 돈이면 귀신도 부린다.

"내가 진작 말했듯이 이일은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일이예요." 위이러칭이 말했다.
돈을 얼마나 쓰느냐가 정말 중요한 일이죠. 내가 검찰원에 있는 친구에게 몇번 갔을때 들은 말인데 꼭 기억하세요.
'큰일 일수록 돈이 많이 들고, 돈을 많이 쓰면 큰일도 해낸다'고 합니다.
자기 남편이 잡혀가서 10년을 살아도 상관 없다면 돈 한푼 안써도 아무 상관 없어요.
하지만 남편을 풀려나게하기 바란다면 생각해 보세요 당신 남편이 일년에 수천만을 벌어서 10년이면 수억을 버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데  이런 조건을 감안할때 사람들이 이런 대어(大魚)를 쉽게 놓아주겠어요?

"그럼 얼마나 써야 한다는 거예요?" 한위환은 말했다.
"설마 당신 말대로라면 최소한 이백만?"
"당연하죠. 이백만이 많은거 같아요? 많지 않아요." 웨이러칭이 말했다.
"수억과 비해 보면 이백만은 백분의 일도 안되고 그야말로 새발의피인데 무엇때문에 그렇게 마음 아파 하나요?"
게다가 이돈 이백만과 나 웨이러칭의 체면을 견주어보고 나아가 우리 시누이 위칭티엔 부시장의 체면을 생각해 보세요.
만약 다른사람으로 바꾸어 주선하게 한다면 내가 보기에는 오백만을 써도 잘 해내지 못할 겁니다.

"이백만을 쓰면 정말 남편이 아무일 없이 나올걸 보장할 수 있습니까." 한위환은 다소 의심스러워하며 물었다.
"어느 누가 틀림없이 아무일도 없을 거라고 보장할 수 있습니까? " 웨이러칭은 말했다.
" 다른사람을 대신해서 해결해 주고  돈을 받는 일은  단지 최선을 다할 뿐인겁니다.
다시 말해서 내가 틀림없이 할 수 있다는 얘기가 아닌거요. 만약 내가 당신 남편 싀푸장의 명줄을 틀어쥐고 있다면야 그렇게 말할 수 있겠지만 그럴 경우라면 내가 어덯게 당신에게 돈을 받습니까?
난 단 한푼도 필요 없어요. 우린 친구일 뿐이니까요.

당신돈이 필요한 곳은 내가 아니라 검찰원,법원 사람들인겁니다.
시의 책임자 들에게도 잘못하면 안되니까 모두에게 일일히 돈으로 막아야지 한군데서라도 미움을 사면 헛일이 됩니다.
그들이 모두 돈을 받는다면 당연히 당신말대로 보장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건 결국 일이 진행되는 정도에 따라 곧 석방되냐 마느냐 가 결정되는 것이지 현 단계에서는 나는 보장을 담보할 수 없어요. 나는 확실하게 말하고, 정확히 일 하는 걸 좋아하는데 다른 사람의 일을 해주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맘속에 한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하는 겁니다."

그렇게 가능성이 없다면 어떻게 내가 쉽게 이렇게 큰 돈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한위환이 말했다.
"이렇게 합시다.우선 일백만 만 주세요." 웨이러칭이 말했다.
"나머지 오십은 당신 남편 싀푸쟝이 나온 다음에 다시 받기로 받기로 합시다.
당신이 내 능력에대해 조금도 걱정하지 않도록 솔직히 말하겠는데 나는 이미 검찰원, 법원 거의 대부분 부탁해 놓았고 곳곳의 관계자들이 반대만 하지 않는다면 싀푸쟝의 석방은 문제가 없을 거고, 아무리 잘 못되도 문제 가 크게 확대되진 않을 거요.

"이렇게 돈을 썼는데도 사람이 못나온다면 어떻게 됩니까?"" 한위환은 대 바구니로 물을 푸는 식으로 헛수고만 하는게 아닐지 걱정 되었다.
""어찌 그리 되겠어요. 당신은 나를 너무 무시하는군요." 웨이러칭이 말했다.
"칭윈에서 누가 이 웨이러칭의 이름을 모르겠습니까? 누가  다른사람을 대신해 로비하는 로비 전문가로서의 나를 모르겠습니까?
내가 나서서 주선해서 성사 안된 일이 뭐가 있나 나는 가만 있을테니 어디 나가서 여기저기 알아 보세요.
"알았어요.나도 이미 당신이 최고의 로비스트 인걸 익히 들었어요."한위환이 웃으며 말했다.
"나 역시 로비 전문가인 당신이 우리 싀푸쟝을 가능한한 빨리 풀려나오게 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말을 마치자 한위환은 명품 핸드백에서 수표 한장을 꺼내서 역시 명품인 펜을 사용해 수표 위에 일자 하나와 영자 여섯개를 쓴 후에 웨이러칭에게 말했다.
"여기 다시 일백만을 드리는데 싀푸쟝이 무사히 나오게 되면 약속한 대로 다시 오십만을 드리겠습니다.
"좋습니다." 웨이러칭이 수표를 받으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당신을 대신해서 잘 처리 할게요 좋은 소식만 기대하고 계세요."
말을 마치자 웨이러칭은 작은 차주전자를 들어 한위환의 찻잔에 물을 부어주었다.하지만 웨이러칭은 더이상 자기는 우롱차를 마시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수표를 보고싶어 견딜 수 없어서 우롱차 마시는 일을 얼른 끝내고 싶었다.


중국식 표현 - 九牛一毛 : 아주 작은 것 - 새발의 피
중국표현 -  竹籃子打水一場空 ; 대나무 바구니로 물을 푸는 것처럼 허사가 되다.

 

- 4 -


"장강(長江) 나와라. 장강 나와라. 여기는 황하(黃河)!"
우롱산 대주점의 룸  한곳에서 여간첩의 목소리가 울렸다.
지금은 식사 시간으로는 이른 시간이어서 수십개의 룸이 모두 비어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목소리가 약간은 공포 스럽게 들리기까지 했다.

"황하 나와라, 황하 나와라. 여기는 장강!"
주점 건물 아래 쪽에서 똑같이 알 수 없고 기묘한 암호 소리가 들려왔는데 그러나 그것은 희희낙낙한 남지 목소리였다.
"고기가 이미 그물안에 들어왔다.고기가 이미 그물안에 들어왔다!" 여간첩은 낮으막하고 엄숙한 목소리로 흥분해서 소리쳤다.
"장강 알았다. 장강 알았다!" 남자 목소리는 소리치는 한편으로 여자 목소리에 다가갔는데 알고보니 남자는 이미 건물에 들어서서 거의 룸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정말 잡았어?"룸에 들어서는 사람은 주점 사장의 남편 위칭웬 이었다.
그는 놀라고 기쁜 눈초리로 룸에 있는 자기 처 웨이러칭을 바라보면서 과장해서 말했다.
"그렇게 재빨리 해냈어? 금액이 얼마야? "

"일백만!"
웨이러칭은 손안에 쥔 수표를 흔들며 위칭웬에게 보라고 내밀면서 말했다 .
"이 마누라가 이번에 손쉽게 일을 끝냈는데 그것도 깔끔하게 끝냈소."
"아. 정말 백만이네!"웨이러칭은 수표면의 숫자를 보고는 눈이 거의 파랗게 질렸는데 파랗다 못해 붉게변했다.
"대단해. 대단해. 당신은 정말 뛰어난 말재간이 있어. 일백만을 벌려면 일년동안 주점에서 버는 것보다 더 크구먼."
"이번에는 당신이 이 마누라에게 꼼짝 못하게 됬어요
막말로 - 돈 버는 건 힘들지 않고 힘든 것은 돈이 안된다는 말이 바로 맞았어요." 웨이러칭이 말했다.

"당신이 당당한 국토국 부국장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예요.
일년에 기껏 십만위안에다 그밖의 각종 기타 소득을 모두 합쳐봐야 기껏 일이십만 일텐데 만약 부자가 되고 싶다면 등소평 동지의 말대로 "몇몇 사람이라도 먼저 부자가 되라"는 말에 순응해서 이 마누라의 노력에 기대야만 할거예요."

"알았어. 알았어." 위칭웬은 말했다.
하지만 만년가야할 배는 조심해서 몰아야해.조심해야해. 일백만이란 돈이 어디 적은 돈이야? 잘 못하면 손을 데일 수도 있는거야. 말썽이 나진 않을까 ?"
"일백만은 그중 일부일 뿐이예요." 웨이러칭이 말했다.
이번일 이전에 벌써 그녀에게 오십만을 받았고 상황이 호전되길 기다려서 다시 오십만을 더 받을거예요.
결국 이번 장사는 잘 마무리 해서 그녀로부터 이백만을 받아내고서 끝내 겠어요."

"당신 지금 말하고 있는게 싀푸쟝 사건 말하고 있는거야?".위칭웬이 말했다.
"내가 듣기엔 윗선에서 매우 다그쳐서 엄정히 조사하고 엄히 다스린다던데 당신이  반드시 그를 석방시킬 수 있는건 아냐."
"나도 알아요. 어렵다는 걸 알기때문에 당신과 상의하려고 부른 거예요."웨이러칭이 말했다.
"만약 어렵지 않다면 나역시 그녀에게 이백만을 요구할 수 없었을게예요.
이전에 우리가 다른사람일을 로비해주고 받은 돈은 얼마나 적어요?
기껏해야 일이십만 의 소액인데이번에는 우리도 이전처럼 조물락 조물락은 그만 하고 하루 빨리 천만을, 나아가 억대의 재산을 목표로 우리는 단호히 손을 써야해요.
속된 말로 "맘이 검지 않으면 집안에 피지 않는다" 고 하잖아요.
대담하게 시도해야  빨리 부자가 될 수 있을거 아닙니까."

"하지만 지금 일은 성에서나 시에서나 모두 구속사건의 전형이라고 하니 우리 정도가 얼굴을 내민다고 쉽사리 될 일도 아니고  당신이 곧바로 누님을 찾아뵙고 의논하세요. 그래야,새로 취임한 시위원회 상임위원이자 상임 부시장인 누님이 예기해 줘서 우리 대신 가정 형편이 피는데 혈육의 정으로 도와줄 게 아니예요?."
" 아. 그 수 밖에 없겠군."위칭웬이 벌떡 일어나서 문가로 가서 무언가 생각하더니 말했다.
"맞아. 표면상으로 보면 우리짐안을 대신해서 당신이 큰 돈을 버는 것 같이 보이지만 결국은 당신은 돈받는 것 만하고, 정말 일이 시작되면 나한테 기대고 또 우리 누님 한테 기대고 하는구먼."

"그게 어떻다는 거예요."웨이러칭이 웃으며 말했다.
"설마 당신이 나한테 기대서 밥을 먹고 살자는 건 아니죠?
나 웨이러칭이 최고로 미인이고 자태가 아름다웠던  그때 뭣때문에 당신같이 못생기고 교활한 사람에게 시집 왔나 잘 생각해 보세요.
혹시 당신과 당신 누님의 지위 권세에 넘어 가지 않았을까요?
내가 당신한테 알려드리리다. 나 웨이러칭은 사실 몸매가 좋기도하지만 머리 역시 절대 빠지지 않는데 우리 둘이 잘 어울리기만하면 오년 내에 오천만 십년이면 일이억의 목표가 틀림없이 실현될 수 있겠다 싶었던 겁니다. 뭐 할 말 있어요?"

"당신 말 들으니 정말 흉악한 사람 이구먼." 위칭웬은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당신이 왜 우롱산대주점을 개업했나 하면 내가 보기에는 그때 정말이지 바로 십자포 언덕에서 인육 만두를 팔던 쑨싼냥(孫三娘)이 되려고 한것 같아. 오로지 검은 마음으로 돈을 벌면서 남편에게까지 검은 말을 하네.  말 조심해."

"그렇게 듣기 싫은 소리 하지 마세요. 여보.!"웨이러칭이 아양을 떨어가며 말했다.
내가 뭣 때문에 왔다갔다 하겠어요? 다 우리의 가정을 꾸려가려는게 아녜요?"
"알아. 안다고."위칭웬은 아름다운 자기 아내가 계속 아양을 떠는 것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갑지기 응어리졌던 맘이 약해졌다.

나는 처음부터 당신 미모에 정신이 나갔었어. 사실대로 말하자면 맘씨 고약한 노파 같은 당신이  정말이지 내게 인육 만두를 팔게 한다면 나역시 내심으론 만족할거야. 헤헤..."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웨이러칭은 벌써 위칭웬의 목을 껴안았다.
"인육 만두" 라는 말이 들렸을때 웨이처친은 붉은 두 입술을 벌려 두줄기 날카로운 잇빨을 드러내고 위칭웬의 턱을 한입 깨물면서 화를 내며 말했다. - 중국식 표현대로 직역 함 -
"조만간 당신도 이 만두를 먹게될거예요!"

건물 아래에는 삼삼오오 손님들이 오기 시작했고 식사시간은 점점 가까워 오고 있었다.
우롱샨은 역시 우롱샨 이었는데 미모의 아내 웨이러칭이 매사 잘 처리한 덕으로 장사는 하루가 다르게 번창해갔다. 
칭윈 시내에서는 우롱샨과 겨를만한 곳은 아마 서너 곳에 불과할 것 이다.

위칭웬은 누나 위칭톈에게 꽤 여러번 전화를 했으나 상대는 늘 너무 바빠서 아무리 동생이라도 볼 시간이 없단 말 뿐이었다.
좋아 지금 누나는 이전의 상업국 국장 할 때와는 비할 수 없을거야, 지금은 상임 부시장 아닌가 말야 ,
시정부의 실력파 책임자면서 칭윈시 사람 누구나 다 아는 슈퍼우먼 아닌가?
그는 누나를 위해 기뻐하긴 했지만 동시에 그가 접근할 기회는 점점 더 줄어 들고 있단 사실을 깨달았다.


 * 十字坡의 孫三娘  : 수호전에 나오는 인육 만두를 파는 가게 여주인으로 추측 됩니다.


"그래, 그래. " 위칭웬은 계속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당신 말해봐. 우리가 어찌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이일을 잘 마무리하지?"
"솔직히 말해서 나역시 묘책은 없으니 이일은 당신 누님응를 찾아가 의논해서 누님이 해결토록 하세요." 웨이러칭이 말했다.
"보통때 같으면 저런 작은 일은 위에서 추궁하지도 않았고 우리가 나가서 얼굴을 내밀면 그냥 해결됬었어요.
하지만 지금 일은 성에서나 시에서나 모두 구속사건의 전형이라고 하니 우리 정도가 얼굴을 내민다고 쉽사리 될 일도 아니고  당신이 곧바로 누님을 찾아뵙고 의논해서,

중국 표현 : 心不黑 家不發 - 맘이 검지 않으면 집안이 피지 않는다.(속어)

안되지, 그는 계속 자기 누나에게 기대 살아야하고, 이 화수분 (돈나무 ; 搖錢樹) 에 기대어 좋은 세상을 살아가야만 했다.
특히 웨이러칭은 그에게 이런 임무를 주었고, 이백만 위안이란 돈에 자극받아 분발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일을 완벽하게 처리하기 위해 노력했다.
생각해보면 만일 위칭톈 누님이 도와주지 않을 경우 그들 부부 두사람의 역량에 의존 한다면 아마 근본적으로 아무데도 쓸모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백만은 바람빠진 풍선 꼴이 되고 이일은 부부의 백일몽으로 끝날 것이다.

위칭톈은 이번에 시정부가 회의를 개최하게되는데 윗 책임자들을 접대 한다고 했다.
위칭웬으로서는 어떤 방안도 생각나지 않아 넓은 시정부 청사 경내를 무작정 배회했다.
시 국토국 부국장으로서 그는 시 청사의 넓은 경내가  매우 익숙했고 그안에 들락거리는 간부들에게 대부분 얼마간 안면이 있었고 또한 거의 대부분 알고있었다.

어쨋거나 그는 많은 부서중에서도 부수입이 제일 짭짤한 국토국의 부국장이고, 상임부시장인 위칭톈의 동생이며, 더 말할 나위 없이 사람들에게 그의 등뒤에서 시장 송지엔더의 작은 처남이라고 불리우는 사람이었다.
이런 겹겹의 삼층 관계(關系)가 있었기 때문에 그는 시정부 넓은 경내에만 오면 갑자기 10센티쯤 커진 것처럼 보였고 언제나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처지였다.

멀리서 한사람이 오고있었다.
키는 별로 크지 않았으나 어딘지 모르게 위엄이 있었다.
"누군데 이렇게 낯이 익을까?"
점점 다가오자, 위칭웬은 확실히 알아보았다. 이사람은 바로 칭윈시 서열 4위의 인물, 시 위원회 부서기 황동루 였다.
들려오는 소문은 황동루가 이전에 송지엔더와 시장 자리를 놓고 다퉜으나 여러 경축행사를 치루는데는 두사람이 서로 피할 수 없었다. 

그래서 위칭웬이 그가 보이자  마음이 조금 켕겼고 그에게 무어라고 말하는게 좋을지 생각나지 않았다.
의외로 황동루는 그보다 예민하게 반응했고 만면에 웃음을 띄면서 손을 내밀면서 말했다.
" 위국장. 오늘은 어찌 한가롭게 경내를 돌아 다니시나?"
"아 예. 사람을,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위칭웬은 별로 말하고 싶지 않았으나 어쩔 수 없이 말했다.
"위칭톈 누님을 기다립니다."
"오 . 그 사람 지금 바쁘지." 황동루가 말했다.
"하지만 아마... 우리가 방금 함께 회의를 했는데 지금 나는 급한 일이 있어 먼저 나왔고 그녀 역시 거의 일이 끝났을 걸쎄."
"예. 예." 위칭웬이 말했다. " 괜찮습니다. 여기서 계속 기다리죠 뭐."
"당신들은 정말 형제간의 우애가 깊군." 황동루가 앞으로 걸어가다가 그의 주변에 왔을때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시간 날때 우리 사무실에 한번 오겠어?"

위칭웬은 황급히 고개를 끄떡이며 계속 멀어져가는 황동루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이때,그는 황동루가 어쩐지 뭔가 위엄도 있고 또 뭔가 독하게 보였기때문에 그는 그의 누나 위칭톈과 시장 송지엔더가 참을 수 없이 걱정 되기 시작했다.
이런 사나운 호랑이 같은 정적과 한 건물에서 있다는건 결코 좋은 일이라 할 수 없었다.

搖錢樹 : 중국 옛 이야기중 나온다는 흔들면 끝없이 돈이 떨어진다는 나무.

그는 이렇게 걱정하는 까닭은 황동루가 비록 얼마간 독하기는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볼때는 어느정도 정당하다는 점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일테면 그가  비록  자기 이익을 위해 움직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을 고려 했고,어떤 상황에서든 결코 무슨 실수를 저지르지도 않았을 뿐만아니라 무엇보다도 노골적으로 원칙을 위반하는 일은 결코 하지 않았는데 바로 이점이 한사람의 책임자 간부 로서 무서운 점이 었다.

반대로 송지엔더와 위칭톈은 그러지 못했다.
위칭웬은  송지엔더에 대해서 비록 전부 알지는 못했지만 자기 누나인 위칭톈에 대해서는 속속들이 알고있었다.
위칭톈의 오늘이 있는 이유는 첫째가 미모에 있고, 둘째는 송지엔더 같은 큰 인물이 배후에서 뒷바침 해준데 있었다.
만일 이 두가지 무기가 없었다면 그들 위씨 자매가  이런 풍족한 생활을 어떻게 남들처럼 누릴수 있었겠는가?

그는 여러해 동안 누나 위칭톈을 따라다녔다.
위칭톈은 시장에서 최선을 다해 필사적으로 노력했고 이러는중 돈을 남에게 주거나 물건을 준일도 적지 않았고 연줄을 댄 일도 적지 않았다.
이런 일들이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무슨 나쁜 일이 아니었으나 당 기율이나 국법을 갖고 말한다면 결코 용인될 수 없는 일이었다.

다행히도  모두들 경제건설에만 관심을 썻을 때라 이런일은 보고도 못본체 했고 더욱 다행인 것은 이 몇해 동안 아무 사고도 나지 않았을 뿐아니라 오히려 위칭톈은 슈퍼우우먼이란 근사한 호칭을 얻게 되었는데 정말 위씨 조상님들 덕분 이었던지 혹은 산소를 잘쓴 덕분이었나보다.

이런 위칭톈과 위친웬은 친자매 였음에도 보기에는 전혀 닮지 않았다.
어떤 사람은 심지어는 친자매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이것은 사실 순전히 잘못 전해졌거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위칭웬이  너무 잘알고 있드시 그는 모친을 닮아서 바짝 마르고 작은 체구 였으며 성격은 여자 같았다.
반면에 그의 누나인 위칭톈은 부친을 닮아서 몸매가 크고 늘씬했으며 용모가 뛰어났다.
게다가 기질이 남자 같아서  시원시원한 성격에 여자 부처님이라 할 정도로 마음이 넓었으며 바로 칭윈시 시장을 한다고 해도 손색이 없었고  시장 자리가 타고난 팔자라고 까지 말하는 사람마저 있었다.

걸으면서 생각하고,생각하면서 걷고 ,하는 중에 갑자기 앞에서 친숙한 사람 그림자가 어른거렸다.
체격이 커다란 사람, 맞아, 공안국 부국장 롱후양 위풍당당한 경찰관 나으리다.
"그러고 보 니 우리 칭윈시의 경찰관 나으리시네."
자기와 같은 급의 롱후양을 마주대하자 위칭웬의 목소리가 분명히 울렸고 또한 낭랑해 졌다.
그는 되는 대로 물었다. " 오늘은 또 시 지도자에게 무슨 사건을 보고 하러 오셨나?"
"무슨 사건이 또 있겠어?"롱후양이 갑자기 위칭웬의 손을 잡으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이거 다른 사람은 다 속여도 위국장만은 속일 수가 없네그려."
우린 방금 회의를 했는데 싀푸쟝 탈세사건을 조사하는데 대하여 공안,검찰,법원 등 관련 기관이 모여 시 지도자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어.
결국 엄격히 수사하고 엄격히 처리해서 전형적인 사건으로 만들어서 철저히 조사하고 전체에 대한 교훈으로 만들라는 거였네."

"그렇게 엄중해?"
위칭웬은 사실 롱후양과의 관계가 썩 절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오늘 롱후양을 보니 이처럼 스스럼 없이 친구처럼 대해줬기 때문에 바로 급히 물었다.

"그럼 어떻하지? 싀푸쟝은 내 형제라 그를 도울수 있는한 도와줘야 하는데..."



중국표현 :(눈크게뜰 정:글자가 없어 다른 글자 씀)) 睛一只眼, 閉一只眼 :직역하면 한눈은 뜨고 한눈은 감는다 - 보고도 못본체로 해석
중국표현 : 瞞得過 別人 , 瞞不過 (니) : 다릉사람은 속여도 너는 못 속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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