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 5 오전 10시.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국민건강마라톤에 우리 남산목달팀이 모두 참가했다.
이 대회를 금년 마라톤대회 납회로 하고 대회를 마치고 GS건설 마라톤 동호회와 같이 회식을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G마동 회원들이 모두 하프를 뛴다고 해서 손님격인 우리도 거기 맞춰 '주초' 한사람만 빼고 전부 하프(21.0975km)만 뛰었다.
나의 이날 하프 기록 : 2:07:18 (전구간 평균 6분 페이스)
그냥 혼자 뛰었으면 또 게으름을 부리며 천천히 뛰었을텐데, 우리 팀 '청풍'이 옆에서 뛰는 바람에 억지로 따라 뛰느라 그나마 이런 기록이 나온 것이다.
나도 옛날에는 하프 1시간 46분에 뛴 기록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런 기록은 도저히 바라 보지도 못한다.
뛰는건 그럭저럭했지만, 먹는건 여의도 회식 후 마포 공덕시장으로 2차까지 가서 확실히 하고 왔다.
우리가 늘 하는 농담 : "뛰는건 10km, 먹는건 울트라." 바로 그 정신을 유감없이구현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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