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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설 官色 (170p~ )

官色 : 227 p

이치대로라면 이런 일을 모두 끝낸후에는 위티엔칭은 무엇보다 먼저 난저우로 돌아가야했다.

하지만 무언가 알 수 없었지만 이번에 칭윈에 올때 그는 상당히 감개가 무량했고,막상 떠나려 하니  갑자기 웬지 모를 아쉬움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칭윈 이란 곳 정말 아상한 곳이군!

그는 이곳이야말로 그에게 큰 패배를 안겨준 워털루 전쟁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건 수사가 자꾸 뒤로 밀어지다보니 지금은 아무런 단서도 없는 상태가 되었다.

그는 심지어 친자 감정이 가급적 신속히 이뤄져서 송지엔더에게 불리한 결론이 나오고 이렇게 되면 앞으로 수사를 계속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마저 갖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칭윈시에서 직접 송지엔더를 압송해 갈 수 있다면 그가 다음에 다시 칭윈에 오는 번거로움을 덜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날 저녁, 그는 혼자 넓은 대로를 걸었다.

걷고 또 걷다보니 칭윈 제2중학교 교문이 나왔다.

오는 도중에 동물적인 육감이 느껴졌는데 이 학교와 모종의 관계가 있을지  모른다는 느낌이 듣 것이다.

그래서 학교를 끼고 한바퀴 두바퀴 돌다보니 서너바퀴나 돌게 되었고 급기야는 피로가 몰려왔다.

그는 비탈진 언덕에 앉아 담배를 한가치 꺼내 물었다.

평소 그는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하지만 요며칠동안 친구들과 만나면서 그는 일부러 담배를 힌깁 사서 주머니에 넣어 두었다.

잘됬다.이번에 의외로 담배가 피우고 싶어 그가 스스로 꺼내 입에 물었다.

 

막 서너 모금 담배를 피우는데 휴대폰이 울렸다.

감정을 책임진 병원에서 온 통지였다.

"우리가 여러번 반복해서 DNA 검사를 해 보았는데 결론은 쌍방이 혈연 관깨일 가는성은 0% 입니다."

 

                                        -  29  -

 

"후용캉의 아버지는 송지엔더가 아니다. 그렇다면 누굴까?"

낯선 곳에 앉아 위티엔칭은 칭윈 제2중학교 운동장을 달리는 학생들을 멍하니 바라 보며 생각했다.

"후진화와는 혈액형이 안맞고, 송지엔더는 DNA가 안맞는데 그밖에 또 누가 있나?

그렇다면 이 사람은 틀림없이 신비스런 인물일테고, 또 상당한 고위직 신분에 있는 사람일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위칭톈이 몸을 허락하고 저런 사생아를 낳는 모험을 했을리 없지않는가?"

 

그는 칭윈의 지도자들을 하나 하나 생각해 보았다.

"전춘안?... 불가능해." 위티엔칭은 생각했다.

"그는 성에서 파견된 간부인데다 칭윈에 머문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다.

뿐만아니라 위칭톈이 아들을 낳기 전, 그들은 아마 서로 알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남아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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