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링은 이렇게 많은 대표들이 자기 의견을 지지해 주는 것을 보고 현장의 분위기가 점점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직감했고 너무 기분이 좋아서 돌연 목소리를 높였다.
"송시장, 내가 다시 마지막으로 묻겠소.
당신을 감정을 받고 싶은거요, 아닌거요?
시장으로서 직무에 적합하다는 합격점을 받고 칭윈 인민이 만족하는 시장이 되려면 당신은 정정당당하게 나서서 성실하게 감정을 받으시오!"
"내가 다시 당신에게 충고 하는데 정말 이러면 안되오!"
송지엔더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당신들 이러다가 정말 않좋은 일이 일어나면 책임을 져야 될거요!"
"원치 않으면 물러 나시오!" 완싼먼이 주먹을 휘두르며 고함을 질렀다.
"하기 싫으면 인책 사퇴 하시오." 디쌍산의 음성도 높아졌고 주먹을 흔들었다.
단 아래에서 많은 동참 서명한 대표들이 일제히 일어나 자기들의 정치적 권리가 도전 받기라도 한 것처럼 계속해서 고함을 질렀다.
"물러나라, 물러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지더칭은 이번 질의회가 무언가 잘 못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송디엔더에게 무척 미안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그는 마이크를 바짝 당겨서 계속 기침을 해대며 때때로 "정숙 해주세요" 어쩌고 하며 외쳤다.
오랜 침묵 끝에 송지엔더는 천천히 머리를 들었고 매우 지친듯 한마디 했다.
"좋습니다. 내가 감정에 동의하겠소!"
말을 마치면서 두줄기 눈물이 주루르 흘렀다.
그중 어떤 것은 천천히 떨어지며 책상에 튀었다.
둘쨋날, 전국의 모든 크고 작은 메스컴에서 칭윈시의 인민대회에서 거행된 특이한 질의회에대해 일제히 보도 했다.
신문, 인터넷에 올라온 소식들은 독자와 인터넷 이용자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칭윈시 인민 대표회의에서 질의안을 통해 반부패 투쟁을 추진했다.",
"칭윈시 인민대회는 반부패의 창끝을 시장 송지엔더에게 겨누었다."
"칭윈시 시장 송지엔더는 인민대회 회의석상에서 친자 감정에 동의 함으로서 자신의 결백을 과시했다."
"시장 송지엔더가 친자 감정을 하기로 동의 함으로서 칭윈의 사생아 사건은 곧 실체가 드러날 것이다."...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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