官色 : 209 p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환동루는 그에게 세번이나 그렇다는 말을 했다.

"역시 나이 많은 사람 식견이 넓군요. "(원문표현 : 姜还是老的辣 - 생강도 오래 된 것이 맵다)

당신 라오 지는 나 샤오황보다 침착합니다.

역시 마지막 방향은 편안한데로 돌려야 하는겁니다.

나도 당신 생각을 지지합니다!"

 

최근 들어 황동루는 롱후양등 여러 공안 사람들을 찾아가 얘기했다.

황동루는 그들에게 그들이 잘아는 인민대회 대표들을 접촉해서 의견을 들어보는데 자기들이 이번 대회에 대표로 선출될지 아닐지 걱정하지 않았고,, 또 이번 시 정부 대표에게 미음을 사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는 사람들을 알아보게 했다.

롱후양이 여러번에 걸쳐 반복해서 알아보고 결국 기업계로 부터 한사람 씩  완싼원과  디썅산을 골라냈다.

 

완싼원은 몇년 전에 송지엔더를 찾아가 육가공 연합 가공공장 일을 부탁한 일이 있었는데 송지엔더가 그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디썅산은 원래는 송지엔더와 사이가 좋았었는데 땅 한필지에 대해 결재해 주기를 바랐으나 계속 결재가 내려오지 않자 송지엔더에 대하여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들은 송지엔더 이자가 사심이 많아 그들을 친구로 대해주지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송지엔더가 결재를 하면서 기껏해야 그들이 내부적으로 거래하는 개별기업에 편의를 좀 봐달라는 것 뿐이었지 무슨 자기들의 기업을 정책적으로 눈에 띠게 보살펴 달라고 바라지는 않았었다.

 

롱후양은 이 두사람의 사장이 모두 인민대회 대표일 뿐만 아니라 본래부터 금년 인민대회에서 정부 업무를 비판하는  몇가지 의안을 내려 한다는 것을 듣고 있었다.

롱후양은 대단히 기뻐하면서 그들과 접촉했다.

그들과 접촉해  상황을 분석해보니.이 두사람의 성격은 모두 상당히 과격하고 대담했으며, 겁없이 일을 추진하는 개성이 강한 자들로서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장사도 다른 사람들처럼 사근사근하게 하지 않았다.

 중요한 곳만 집중 공격하고 , 중요한 곳만 교제하여 하나를 이루고 나서야 다시 하나를 행하는 소위 한가지를 했다하면 끝장을 보는 예사롭지 않은 식으로 했기때문에 남에게 잘 못보이는 것 따위는 신경쓰지 않았고 언제나 자기 방식대로 하는 사람 들이었다.

그들이 이렇게 독불장군 스타일이었기 때문에그들은 그들 이 본래부터 갖고 있던 경제적인 기초에만 의지하여 끊임 없이 투자해 왔고 점점 더 많은 돈을 벌게 되었다.

 

그 밖에 또 중요한 인물이 있었는데   그는 바로 시전부의 전임 부시장이었던 겅주지 였다.

그는 원래는 시 상업국 일을 보고 있었는데 송지엔더와는 의견이 어긋나는 때가 많았다.

나중에 송지엔더가 상무 부시장이 되자 예상외로 인민대회 담당 부주임으로 쫏겨나서 내심 불만이 많았다.

게다가 퇴직 연령이 코앞에 있었슴으로 언제나 많은 곳에 가서 이번 시정부를 비판하는 것을 일삼았는데 사람들은 그를 "겅 노털"이라고 불렀다.

 

황동루가 한번 자세히 알아보니 겅주지는 딸이 하나 있는데 공부를 원체 싫어했기 때문에 졸업장도 없었고 일찍부터 공장에 다니고 있었다.

나중에 겅주지가 부시장 재임기간 중에 주위에 있는 모든 지도자에게 얼굴을 내밀고 압력을 넣어 결국은 자기 딸을 공장에서 빼내어 비영리 기관으로 옮겨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