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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11일간의 사천성 여행 4일째 (황룡-1)

새벽 6시 구채구를 떠나 황룡을 향했다.

황룡은 구채구보다 해발 고도가 높은 4300m라고 하는데 버스를 타고 가는 길이 높은 고원을 가로 지르기도 하고 높은 산을 올랐다 계곡으로 내려 가기도 했다.

황룡 근처 고소증세를 대비하여 모두들 티벳에서 만든 홍경천도 사먹고 간식도 준비하고 긴장한 모습들이었다.

 

나도 처음 올라가는 400m 고지대라 긴장하여 고산병 예방약이라는 홍견천을 두병 마시고 나름 대비 했다.

황룡 입구에 도착, 막상 케이블카를 타고 고지대데에 오르니 밝은 햇살아래 웅장한 눈 덮인 설산이 빛나고 있어 절로 O solemio가 나온다.

2km쯤 걸어 정상부 - 일반인이 갈 수 있는 제일 높은 곳 - 에 오르니 파아란 작은 물웅덩이들이 제각각 화려한 푸름 빛을 뽑내고 있었고 근사한 티벳 사원이 있었다.

 

나는 모처럼 기막힌 경치를 담아보려고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댔는데 나중에 보니 대부분 비슷비슷한 사진들이고 또 너무 양이 많았다.

나름대로 정리하여 황룡 풍경만 두번에 걸쳐 올릴 작정이다.

 

 

황룔 가는 길 - 워낙 고지대라 구름이 바로 옆에서 일어난다.내가 선이 된 기분이 든다.

 

 버스가 고원지대를 달리는데 길 아래 쪽으로 구름이 호수처럼 발아래 깔려 있었다.

 

도로 아래쪽 계곡이 운해로 덮여있다.

 

황룡 입구. 민산 산맥이라고 하며 제일 높은 산은 해발 5600m라고 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데 웅장한 설산이 보였다.

 

케이블카에서 내린 지점.

 

빛나는 설산을 바라보며 모두들 행복해 하는 것 같다.

 

 

높은 산맥을 배경으로 티벳 사원과 파아란 물 웅덩이가 신비스럽다. 

 

 

 

 

 

보는 각도에 따라 물빛이 달라진다. 세상에서 눈에 보이는 사물이 모두 그렇지만 여긴 더 심하게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