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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설 官色 (170p~ )

官色 : 259 p

뿐만아니라 이렇게 말했다.

누가 봐도 가난한 학교 교사가 더구나 집안에 기업을 하는 사람도 없는데 본인이 심여채의 집과 상가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이렇게 많은 재산을 갖고 있다는 것은 놀라자빠질 일인데 그가 도대체 무엇을 해서 돈을 벌었을까?

 

그제서야 왕즈원이 위티엔칭의 추리를 믿기 시작했다.

"정말 그가 맞는가 보군요!"

위티엔칭이 부동산 국의 주택 자료를 보니 지원링이 선거(仙居:신선이 산다는 뜻)별장화원의 별장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말했다. "내 기억에는 위칭톈의 집도 거기 있는걸로 아는데 그들이 동시에 여기다가 집을 샀을까?

가보면 모르긴 몰라도 지원링이 지금 여기 있을거야!"

 

문패 윗부분 번짓수를 보니 더욱 이상했다.

알고보니 지원링의 이 집은 위칭톈 집의 동쪽에 있었고 두집이 서로 이웃하고 있는데 중간에 담으로 경계가 있을 뿐이었다.

말하자면 위칭톈과 지원링은 별장 동네의 이웃이었던 것이다.

 

마침 정원 손질을 하고 있던 후진화(傅金华0가 위티엔칭을 발견하고 함부로 소리를 질렀다.

"아이구 하느님, 당신들이 또 찾아오다니..."

하지만 이번에는 위티엔칭이 마치 아무 소리도 못들은체하고 그를 무시하고 동쪽으로 갔다.

 

롱후양이 한떼의 사복 경찰을 이끌고 위티엔칭을 따라 신속히 동쪽의 별장을 향했다.

롱후양은 손짓으로 지휘를 하면서 말했다.

"이 집을 포위해!'

말을 마치자 사복 경찰들이 산개하기 시작했고 다섯 발자국에 한명 씩, 그리고 열발자국에 초소 하나씩 하는 식으로 별장 주위를 에워쌓다.

바로 이때 검은색 아우디 A6 한대가 후진화의 집 문 앞에서 이쪽을 향해 접근했다.

롱후양이 곧바로 차를 막아 섰으나 뜻밖에 뭐라고 묻기도 전에그차는 방향을 돌려 달아났다.

 

조금 있다가 후진화가 달려와 위티엔칭에게 말했다.

"당신들은 나를 찾아온거요?  그렇지 않으면 지원링을 찾아 온거요?"

 

위티엔칭이 의심을 품고 물었다.

"당신은 내가 지원링을 찾는다는걸 어떻게 알았소?"

 

"그저 짐작한 거요." 후진화가 대답했다.

"여기 이집은 이전에는 계속 비어있었기때문에 나도 주인이 누구인지 몰랐소.

하지만 최근에 나는 지원링이 여기를 자주 들락거리는 것을 보고 아마 그가 집을 샀거나 세를 들었나보다 짐작하고 있는거요."

 

"당신 생각이 맞는 것 같소." 위티엔칭이 말했다.

"그런데 당신 오늘 그를 본적이 있소?"

 

"본적이 있다면요?"  후진화가 대수롭지 않게 물었다.

"방금 그가 아우디 차에 타고 있지 않았소?

그가 우리집 문앞으로 운전하고 오다가 당신들이 여기 있는 것을 보고 바로 방향을 돌려 내뺀거요!"

 

롱후양은 곧바로 사람들을 보내 지원링을 뒤쫏게했다.

동시에 교통경찰 지휘 통제소에 전화를 걸어 지원링의 아우디차를 빈틈없이 주의를 기울여 찾아내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교통통제소에서 바로 전화가 왔는데 그 아우디 차가 이미길가에 버려진채 발견되었고 지원링은 그림자도 없더란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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