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면서 종동양은 무언가 생각났는지 다시 말했다.
"사실 송지엔더와 위칭톈은 대단히 비슷해.
그는 자존심이 강하고 영업수완이 대단히 좋을 뿐만아니라 금전이나 여자 문제로 자기 앞날을 망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아.
게다가 위칭톈 사건과 관련하여 그는 나에 비해서 훤씬 많은 것을 알고 있을테니 당신들은 그를 찾아가 말을 해보면 그로부터 현재 위칭톈의 사상이 어떤지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을거야."
종동양을 보낸 후 위치티칭은 방에 틀어박혀서 오랫동안 생각해 보았으나 왜 그가 왔었는지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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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즈원은 그가 이처럼 고뇌에 빠진 것을 보고 자초지종을 물었다.
위티엔칭은 말했다.
"종동양 같이 높은 사람이 먼 칭윈까지 와서 나에게 그런 말까지 했는데 그가 바라는 것이 도채체 뭘까?
그가 위칭톈을 보호하려는 걸까 아니면 우리에게 더욱 엄중히 수사 하도록 하려는걸까?
그가 휘칭톈에 대해서 그렇게 좋은 말읗 많이 했는데 설마 우리 수사가 잘 못 되었다고 하려는걸까?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사정을 봐주고 더이상 수사를 진행하지 않기를 바라서일까?"
왕즈원이 말했다.
"주임이 모르면 나는 더더욱 모릅니다.
일반적으로 볼때 어떤 지도자 간부의 문제가 불거져 기위의 수사를 받게되면 그의 상급자는 대부분 얼굴을 내밀어 간섭하지 않는게 보통인데 이유는 괜히 오해를 받을까 두려워서 그런거지요.
설령 사정을 봐주라고 할 경우라도 우리같은 중간 간부들을 찾지 않고 기위의 주요 지도자 적어도 담당 사건의 부서기나 상무위원정도를 불러다가 빙빙 동려가며 말하는게 보통인데 어떻게 종동양 같은 사람이 일반 관행을 깨고 함부로 봐주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분 종동양은 정말 개성이 강한 사람 같습니다.
그는 의외로 위칭톈의 일로 칭윈까지 와서 주임과 이런저런 얘기까지 나누었고 그 얘기 란 것이 위칭톈이 깔끔하고 고결한 성품이라는 건데 야, 이거 웃기지 않습니까?"
"까놓고 말하자면," 위티엔칭이 갑자기 미소를 지으며 왕즈원의 귀에대고 나직히 말했다.
""나는 계속 종동양과 위칭톈이 혹시 무슨 연관이 있지 않나 의심해 왔어."
"그게 정말 이라면 주임의 이사건은 정말 큰 사건이 될겁니다." 왕즈원이 웃으며 말했다.
"주임이 중앙 기위라면 모두 장악할 수 있을텐데...
어찌 되었든 앞으로 중앙기위에 수사요원으로 뽑혀갈 텐데요 뭐.
내가 보기에 주임이 아예 이사건을 가지고 북경으로 가서 이 사건을 직접 조사하겠다고 중앙기위에 말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두사람은 같이 웃었다.
그리고 나서 위티엔칭은 다시 원래 화제로 돌아가 말했다.
"당신 한번 말해봐.종동양이 왜 나를 찾아와 말했을까, 성 위원회 지도자에게 말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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