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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설 官色 (170p~ )

官色 : 214 p

"그걸 우리가 어떻게든 파악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어쨋든 처음부터 지더칭은 우물쭈물하며 애매하게 말했다.

"우리가 그로인한 영향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서면질의로 하게 할까요?"

 

"무슨 질의를 하게 한다고?" 전춘안이 말했다.

"아예 안한다면 모를까 하기로 한다면 제대로 한번 해보는거야.

내 생각은 구두 질의로 하게 할뿐만 아니라 제대로 모양새를 갖추도록 해야되.

전체 대표들이 알아 듣게 하고, 칭윈 각급 언론 매체들을 모두 참여 시키고 생중계라도 하라고 해."

 

"그렇게 하면 너무 논쟁이 격해지지 않을까요?'"

지더칭은 어떻게든지  찬동하려고 들지 않았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않좋은 상황이 벌어져도 통제할 수가 없을때 송지엔더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딱한 상황이 될까봐 걱절입니다.

 

"딩신 송지엔더를 만만하게 보고 있는것 아냐?" 전춘안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사실  내가 뭐 일부러 송지엔더를 곤란하게 만들려는건 아니야.

요즘 칭윈 사회여론이 별로 안 좋은데 우리는 계속  적절한 대처 방안이 없었단말야.

주요 원인은 성 기위의 조사가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 외에도 우리도 투명성이 충분치 못한 점이 있있었어.

 

지금 정부의 집정 원칙은 부단히 투명하고 공개적인 방향으로 가고있어.

당신이 감추려고 들면 들수록 일반 백성들은 점점더 함부로 추측하고 제멋대로 결론 지으려 할거고 점점 당신에게 불만을 나타낼거야.

만약 당신이 무엇이든 모두 공개해 버리고 최소한 밝힐 수 있는 것은 모두 밝혀 버리면 유언비어는 저절로 없어버릴 것이라고 나는 믿고있어.

 

그렇게 되면 여론은 다시 우리 손아귀에 들어오게 되는거지.

과거에는 이런 일은 시종일관 고압적인 자세로 밀어붙였지만 지금 상황에선 맞지 않아.

 

"제가 듣기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지더칭이 말했다.

"하지만 어느정도는 위험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우리가 그렇게 하고 난 후에는 백성들이 틀림없이 우리를 지지하게 될까요?

혹시 우리가 바라는 것과 반대로 되는 것은 아닐까요?"

 

"내가 보기엔 절대 그럴리 없어." 전춘안이 말했다.

만약에 계속 우리를 지지하지 않는다면 그건 우리의 업무가 불충분 했다는 말이고, 우리가 어느어느 방면에 노력을 더 해야한다는 거지.

 

1월 23일.

대회 분임 조에서 <정부 업무보고>를 토의하는 첫날이었다.

오전에 시장 송지엔더는 관행에 따라 일개 대표단의 토론에 참가했다.

토론회에서는 어떤 대표가 환경보호 업무를 강화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여 일부 제조 업체의오염문제를 방지시키자고 하는 안이 제출되었다.

송지엔더는 일부 기업, 특히 전기 도금 공장의  오염사고를 예로 들면서 기필코 과단성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또한 우리 정부가  맹목적으로 GDP를 추구함으로서 인민들의 신체 건강을 희생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된더고 했다.

 

대회의 승인을 받아 1월 25일 오전 9시 칭윈시 대표 질의인 시 정부 청렴정치 촉진 안이 칭윈강 빌딩 회의실에서 거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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