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설령 네 아버지가 네게 피를 줄 수 있다고 해도 먼저 엄격한 검사부터 받아야 하고, 그밖에도 두사람의 혈액형이 일치하는지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단다."
"그야 당연히 일치 하겠죠.우리 아빠의 피를 받는 거니까."
후용캉이 생각해 볼 필요도 없다는 듯 말했다.
"나는 B형 입니다."
후진화가 웃으며 말했는데 그는 방금 간호사가 말한 그의 아들 혈액형을 확실하게 못들은 듯 했다.
"뭐라고요? 그럴 수는 없는거 아닌가요?"
간호사가 웃으며 말했다.
"당신 아들이 A형인데, 당신은 B형이니 함부로 수혈하면 안됩니다.
"그럼 우리 엄마의 피는 수혈할 수 있어요?"
아이가 물었다.
"무슨 형이야 ? " 아이가 아빠에게 물었다.
"B형."후진화가 생각해보고 대답했다.
"네 엄마와 나는 혈액형이 같다.
우린 두번 헌혈하러 갔었는데 그때마다 검사해보니 모두 B형이었어.
알고보니 역시 네게 수혈해 줄 수 없는가보다."
"이게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간호사가 정색을하고 나무라듯 말했다.
"그건 과학적으로 맞지 않는 말이예요.
부모가 모두 B형인데 어떻게 A형 아들이 나올수 있습니까?
B형, 아니면 O형 이지 절대로 A형은 나올 수 없어요.
틀림없이 뭔가 잘 못 된겁니다.
부모의 혈액형중 하나를 잘 못 알고계신것 같은데 적어도 한명은 A형이든가 AB형이래야 맞아요."
"잘못되었다고요?"
후진화가 중얼중얼 말했다.
그리고 얼렁뚱땅 몇마디 인사치레 말을해서 간호사를 보냈다.
병상으로 다시 돌아와 후진화는 이일을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그의 얼굴빛이 푸르게 변하더니 그의 아들을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틀릴리 없어. 설마, 설마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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