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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설 官色 (170p~ )

官色 : 201 p

조사해 보니 송지엔더는 칭윈에 한채의 시 기관관리국이 일괄 분양한 서민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었는데 면적은 약 100m(30평)였고 지역은 좋은 편이었다.

하지만 시장 집으로 불리는 집으로서  부서의 복리후생 차원에서 제공된 것이기 때문에 무슨 자세히 조사하고 어쩌고 할 게 없었다.

이 밖에도 그는 또 한채의 재판매된 집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면적은 약 70m(27평) 였고 역시 좋은 지역이었다.

나중에 다시 보강 조사해 보니 이 집은 현재 송지엔더의 부모가 거주하고 있었고 가끔은 그의 아들이 같이 살기도 했다.

관련 거래 자료를 보니 이 부동산의 구매 가격과 구매 당시의 그 지역 매매 거래가는 크게 차이가 없었고 별 이상이 없었다.

 

왕즈원은 송지엔더가 오직 이 두채만 소유하고 있을거라고는 믿지 않았다.

왜냐하면 현재 칭윈의 지도자 간부들은 모두 두세채의 집을 갖고있고, 특히 어떤 국장들은 소문에 의하면 성도인 난저우에 집을 몇채씩 사 놓은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그는 사람을 데리고 난저우 부동산관리국으로 조사하러 갔다.

하지만 송지엔더와 그의 친지들 이름은 결코 없었다.

 

관련 은행 역시 조사했다.

현재 송지엔더 부부는 그 지역 몇군데 은행에 예금이 전체 총계 오십 수만 위안 정도 있었다.

그밖에 그의 처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싯가로 쳐서 2~30만 위안 정도 였다.

그들 부부의 수입 지출에 비해이런 예금과 주식은 결코 많다고 할 수 없었다.

 

왕즈원과 그의 동료들은 칭윈 현지의 보험회사  설계사, 우편 집배원, 학교 교사, 수도 전기공으로 변장하고 흩어져서 송지엔더 부부의 친지들이 사는 곳을 일일이 탐문 조사했다.

깊이 있는 조사를 위해 각 가정의 구성원의 직업, 수입, 거주 주택 등 상황을 조사했고 나아가 송지엔더와의 관계도 탐문했다.

 

조사중 약 25%의 친지가 자기와 송지엔더의 관계가 특별할 것 없는 그저그런 관계라고 했고, 그들이 몇년동안 계속 자기들 스스로 힘써 일했지 그의 도움을 바라지 않았다고 했다.

약 10%에 달하는 친지들이 송지엔더가 인간성이 좋다고 했고 자기들이 도움 받은 적이 있었다고 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중학교에 진학할때 혹은 대학에 진학할때 그가 구제해 주었다고 하거나, 집을 살때 돈을 빌린 적이있다거나 등등이었다.

 

나머지 65%에 달하는 친지들은 송지엔더 말을 꺼내자마자 벌컥 화를 냈다.

이들이 말하기를 이작자가 출세 하니까 친지들을 돌보지 않는다고 했다.

직장을 구할 때도 도와주지 않았고, 장사를 할 때도 도와주지 않았으며, 사람을 뽑을 때도 도와주지 않았을 뿐 아니라 심지어는 재판을 하거나, 집을 살 때 좀 깎아주라고 말해주는 이런 사소한 일마저 그는 도와주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해도 해도 너무 했다는 것이다.

 

이 부류의 친지들은 말하기를 사람들이 집안에 국장이나 처장 심지어는 과장인 친척만 하나 있더라도 덕을 보기 딱 좋은데 이건 좋기는 커녕

어떻게 우리 집안에 시장이 된 사람이 있다면서 정말로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어느 누가 믿어 주기나 하겠냐고 했다.  

이들은 노발대발 하면서 말하기를 송지엔더 이사람이 너무 이기적이라 자기 출세만 생각하지 일체 친지들의 이익은 생각도 않하고 있는데 조만간 거꾸러 질 것이라고 했다.

왜 아니냐고?

지금 듣자하니 위칭톈의 사건이 그를 끌어 내릴텐데, 얼마나 잘된거야!

진작 끌어내려진것 보다는 못하지만 늦더라도 끌어내려진 것만도 다행이지.

 이런 관리는 진작 당연히 물러났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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