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엔더가 말했다.
"에, 심지어 우리 시정부 일을 하는 사람들마저 이런 것을 가지고 왈가왈부하고 있으니 정말 말도 안되!"
비서는 심복이니까 시장이 자기를 남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을 잘알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한마디 물었다.
"시장님, 외부에서 돌아다니는 말이 결국 사실인가요?
설마 시장님의 혈액형이?"
"함부로 묻지 말게."
송지엔더가 주위를 환기시키며 말했다.
"벽에도 귀가 있는 법이야."
"그렇습니다.저도 시장님이 작년에 헌혈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비서가 말했다. "당연히 기록이 있을 겁니다."
"맞아." 송지엔더가 말했다.
"혈액형이 무엇이든 간에 어쨋든 말하면 안되.
군중들이 중구난방 떠들면 옳고 그른 것도 없는거야. 여럿이 떠들면 쇠도 녹인다지 않나?
내가 아무리 설명해도 옳고 그름이 설명 안될거야.
칭윈 사람들 입이 좀 독해?
모두들 떠들어대면 우린 그냥 뭍힐 수 밖에 없어."
(중국 원문표현: 大家一滴口水, 會把我淹死 -직역 : 모두 침을 한번씩 뱉으면 그 물에 빠져 죽는다는 뜻)
비서가 송지엔더의 표정을 보니 갑자기 낙담한 것처럼 보였고, 마치 아득하고 암담하게만 내일을 바라 보고 있는 것 같았다.
가오위펑, 위티엔칭 일행은이 난저우로 돌아온 후에도 칭윈 사람들은 결코 그들을 잊지 않았다.
그들이 출근하기 시작하여 불과 세쨋날, 한통씩의 고발장이 우송되어 그들 사무실 책상위에 놓여져 있었다.
한통은 가오위펑에게, 한통은 위티엔칭에게 온 것이다.
고발 대상은 오직 한사람, 바로 송지엔더 였다.
고발 내용 역시 한가지, 바로 송지엔더와 위칭톈의 사생아 문제 였는데 성 기위에서 즉각 조사하여 민중의 분노를 해소시키라는 것이었다.
가오위펑은 이일을 협의하기 위해 위티엔칭과 왕즈원을 불렀다.
그들 모두 어쨋든 현재 위칭톈이 이미 도주 했으니 그들의"양규" 주요대상자가 수사처에 없다것을 잘 알고 있었다.
어떻게 하느냐?
측면에서 조사에 들어간다면 송지엔더의 문제는 그렇게 많이 반영될게 없을텐데?
위칭톈과의 관계가 보통 관계가 아닐텐데?
한번 조사한다고 큰 문제가 정말 모두 밝혀 질리는 없지만 조사하다 보면 위칭톈의 문제도 좀더 밝혀 낼 수 있을 것이다.
의견은 기본적으로 일치 했다.
하지만 송지엔더가 돈 문제나 사생활면에서 어떤 믿을 만한 꼬투리도 없는데 어찌 조사 하랴.
만일 투서를 대상으로 조사한다면 아마 피상적으로 하는 선에서 그칠 것이고, "양규"대상으로 수사 하자면 반드시 성 위원회에 보고 하고 허락을 받아야만 할 것이다.
성 위원회에 보고하고 승인을 받으려면 어떤 이유로 하나?
결국 그가 인질납치 폭도에게 협박 받을때 어린 아이를 구출해 오기 위해 선뜻 위험한 일에 앞장서서 자기가 위칭톈 아이의 친아버지라고 했던 것을 구실삼아 조사한다?
만약 그러기로 한다면 앞으로 어느 누가 정의를 위해 용감히 뛰어들겠는가?
결국 가오위펑은 송지엔더에게 한번 찾아오라고 했다.
우선은 고발장에 대해 말을 꺼내어, 그가 스스로 설명토록하되 궁국적으로는 위칭톈과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파악코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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