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정리한 <풍유비둔(丰乳肥臀)>주요인물표
※ 책 제일 앞부분에 있던 주요인물표를 다시 정리하여 올립니다.
번역에 착수하면서,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를 모르는 상태에서 번역하다 보니 인물표에 몇 가지 소소한 착오가 있었습니다.
또한, 주요 인물에 대해 작가 모옌이 설정한 성격, 개인들의 행적을 다시 한번 읽어 봄으로서 본서 풍유비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진도는 책 전체, 총 619p에서 138p까지 나갔습니다.
모친 : 상관루스(上官鲁氏). 아명 쉔알( 璇儿)
어렸을 때 어머니를 잃고, 바로 고모부 위다빠장(于大巴掌)과 고모가 데려다 키웠다. 대장장이의 아들 상관 쇼우씨(上官寿喜)에게 시집간다. 만년에 기독교를 믿게 되었고, 95세에 임종한다.
큰 누나 : 상관라이디(上官来弟) : 모친과 모친의 고모부 위다빠장 사이의 소생.
먼저 샤우에량(沙月亮)에게 시집을 가서 딸 샤자오화(沙枣花)를 낳았고, 해방 후 다시 상이군인 쑨부옌(孙不言)에게 시집을 간다.
나중에 일본에서 돌아온 냐오얼한(鸟儿韩)을 사랑하게 되어, 그의 아들 잉무한(鹦鹉韩)을 낳는다. 그녀는 몸싸움 끝에 남편 쑨부옌을 때려죽이고 처형당한다.
둘째 누나 : 상관쟈오디(上官招弟). 생부는 역시 위다빠장이다.
항일 별동 대대사령관 쓰마쿠(司马库)에게 시집가서 딸 쓰마펑(司马凤 ), 쓰마황(司马凰)을 낳는다.
그녀는 독립종대 17단과 교전 중 총탄을 맞고 사망하는데, 그녀가 사망한 지 얼마 안 되어 두 딸도 "좌(左)"를 표방하는 토지개혁정책 거물의 비밀 명령으로 처형된다.
셋째 누나 : 상관링디(上官领弟). "냐오씨엔(鸟仙: 새의 신)"으로 불려진다.
생부는 토비(土匪)의 밀정이었던 서샤오야(赊小鸭)이다.
그녀는 냐오얼한(鸟儿韩)을 깊이 사랑했는데, 그가 일본 침략자들에게 잡혀서 강제 노동을 하고, 정신착란에 걸리자, 그녀는 새의 신 제단을 세워 액막이를 한다.
나중에 폭파대대 병사인 벙어리 쑨부옌(孙不言)에게 시집을 간다.
그녀는 비상하는 연습을 하다가 절벽에서 추락사한다.
아들 다야(大哑), 얼야(二哑)를 낳는데 모두 비행기 폭격으로 폭사한다.
넷째 누나 : 상관상디(上官想弟). 생부는 이 골목 저 골목 돌아다니는 돌파리 의사다.
그녀는 생활이 최고로 곤란하던 시절, 전 가족을 구하기 위하여 스스로 자신을 팔아 기생집에 들어간다. 나중에 타향을 떠돌아다니며 전혀 소식이 없다가 "문화 혁명" 때 고향으로 보내진다.
그녀는 여러 해 동안 모아 놓았던 재물을 몽땅 약탈당하고, 잔혹한 비판투쟁을 받았으며, 나중에 지병이 도져서 죽는다.
다섯째 누나 : 상관판디(上官盼弟). 생부는 개 백정인 가오다피아오즈(高大膘子)이다.
어렸을 때 폭파대대에 자진 참가했고, 폭파대대 정치위원인 루리런(鲁立人)에게 시집을 가서 딸 루셩리(鲁胜利)를 낳는다.
위생대장, 구역장, 농장 축산대장을 지냈다.
마루이리엔(马瑞莲)으로 개명하였고, 문화 대혁명 때 자살한다.
여섯째 누나 : 상관니엔디(上官念弟). 생부는 천지묘의 지통(知通) 스님이다.
일본 비행기에 격추되어 쓰마쿠 부대에 수용되어 있던 미국 비행사 배빗(巴比特)을 사랑하게 되어 그와 결혼한다. 결혼 후, 삼일 째 되는 날 배빗과 함께 루리런이 영도하는 독립 종대 17단에 포로로 잡힌다.
그곳에서 도망쳐 나왔다가, 한 과부의 꼬임에 넘어가 산속 동굴로 갔다가 배빗과 함께 희생된다.
일곱째 누나 : 상관치우디(上官求弟). 모친이 네 명의 패잔병에게 강간당하고 낳은 소생이다.
일찍 로스토프 백작 부인에게 팔려가 그녀의 양녀가 된다.
나중에 챠오치샤(乔其沙)로 개명했고, 성(省) 의학대학을 졸업했는데, "우파"로 몰려 농장에 끌려가 노동개조를 받는다. 배가 고파 생콩깻묵을 폭식하다가 장이 부어서 죽는다.
여덟째 누나 : 상관위뉘(上官玉女). 진통(金童)과 쌍둥이로 태어났다. 생부는 스웨덴 국적의 선교사 말로야(马洛亚)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실명(失明)했다. 3년 고난 시기에 모친에게 짐이 되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강에 투신자살한다.
나(본인) : 상관진통(上官金童) : 모친의 유일한 아들. 젖 탐닉증에 걸려, 일생 동안 젖을 좋아하다가 정신착란까지 일으켰다.
중학교 졸업 후 농장 노동을 했다. 후에 "시간죄(奸尸罪: 시체 간음죄)로 재판을 받고 15년 형을 받는데, 개혁개방 후, 형을 마치고 고향에 돌아와 조카 잉무한 부부가 개업한 "동방 조류센터"의 홍보 책임자가 된다.
나중에 쓰마량이 투자한 "유니콘 브래지어 월드" 대표이사가 된다.
그는 해고당하고, 사기당하는 등 실패를 거듭한다. 결국 가난을 걱정하며 자포자기하여,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다.
상관쇼우씨(上官寿喜) : 모친 루쉔알(鲁璇儿)의 남편.
생식능력이 없기 때문에 아내 쉔알을 압박하여 남의 씨를 빌어 아들을 낳는다.
후에 일본 침략자에게 피살된다.
상관후루(上官福禄) : 대장장이이며 상관쇼우씨의 아버지.
나중에 일본 침략자에게 피살된다.
상관뤼스(上官吕氏) : 상관후루의 처. 상관 집안의 집주인.
독선적이며 흉악하며 만년에 치매에 걸린다.
욕심 때문에 옥녀를 해치려다 모친에게 실수로 맞아 죽는다.
쓰마팅(司马亭) : 다란(大烂) 진의 첫째가는 부자로 "복생당(福生堂)"의 큰 주인이다. 쩐장(镇長. 鎭- 중국의 규모가 작은 지방 도시 행정단위)을 지내기도 했고, 일본 앞잡이 단체인 유지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나중에 들것부대에 참가, 화해전역(1948년 화해 이북에서 진행된 인민해방군과 국민당 군대의 대규모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다.
쓰마쿠(司马库) : 쓰마팅의 동생. "복생당"의 둘째 주인이며 상관자오디의 남편이다.
항일 별동대대 대장이며 환향단(还乡团 : 1942년~49년 사이에 도망갔던 지주들이 조직한 친 국민당 무장조직) 단원이다.
체포된 후 탈출했다가, 나중에 자수했는데 공개재판을 받고 총살당했다.
쓰마량(司马粮) : 쓰마쿠와 그의 셋째 마누라의 이들.
쓰마 집안이 재난을 만나자 모친이 그를 거두어 성인이 되도록 길렀다.
나중에 집을 떠나 타향을 유랑하다가, 남한(南韩) 거상이 되었다.
개혁 개방 후, 고향에 돌아와 건설에 투자했으며, 주색에 빠져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말썽을 일으키고 도망쳐 행방을 감추었다.
샤우에량(沙月亮) : 상관라이디의 남편. 항일 전쟁 시기에 검은 당나귀 조총부대 대장.
나중에 일본군에 투항하여 괴뢰 발해 경비대징, "황협군(화북에 있던 왕정위 부대 둥 하나)" 여단장에 임명되었다.
폭파대대에 격패 당한 후 자살했다.
샤자오화(沙枣花) : 샤우에량과 상관라이디의 딸. 출생 후 바로 할머니인 모친이 길러서 진통, 쓰마량 등과 같이 자랐다.
쓰마량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었으며, 후에 타향을 떠돌다가 큰 도둑이 되었다.
쓰마량이 고향에 돌아오자 구혼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자,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냐오얼한(鸟儿韩) : 상관링디가 마음속으로 사모하던 사람.
새의 말을 알아들었고, 새를 잘 잡았으며, 무술에 능통한 새총의 고수(高手)이다. 일본군에 붙잡혀 일본에 끌려가 강제 노역을 하다가 도망쳐 깊은 산에 숨었다가, 토굴 생활 15년 만에 귀국, 고향에 돌아왔다.
상관 집에 머물던 기간에 쑨부옌(孙不言)에게 학대당하는 큰누나 상관라이디에게 연정이 생겼다.
상관라이디가 실수로 쑨부옌을 때려죽이자, 그도 공범으로 몰려, 재판을 받고, 칭하이 성으로 노동 개조를 받으러 압송되던 중, 차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말로야(马洛亚) : 스웨덴 선교사.
전란이 빈번해지자 가오미(高密)현 동북향에 체류하면서, 다란(大烂) 쩐의 기독교 교회를 주관했다. 중국어를 유창하게 했으며, 현지 주민들과 잘 융합하였다. 상관루스와 연정이 생겨나서, 상관 진통(金童)과 상관 위니(玉女)의 친아버지이다. 후에 검은 나귀 조총대의 모욕을 견디지 못하고 종루에서 뛰어내려 자살한다.
잉무한(鹦鹉韩) : 냐오얼한과 상관라이디의 아들.
부모가 모두 사망하자, 모친이 그가 성인이 될 때까지 길렀다.
개혁 개방 후, 그의 처 겅리엔리엔(耿莲莲)과 합작으로 "동방 조류센터"를 운영했는데, 은행에서 거액의 대출을 편취하여 펑펑 낭비했다.
사치가 극에 달했고, 후에 재판을 받고 형을 살았다.
루리런(鲁立人) : 바로 장리런(蒋立人)인데, 후에 다시 리셔(李社)로 개명했다. 항일 폭파대대 정치위원에서 독립종대 17단 정치위원, 가오동(高东) 현 현장, 부현장, 농장장을 계속 역임하였다.
삼 년 곤란 시기(1958~1961 사이의 모택동이 주도한 농공업 대 증산정책 시행 시기)에 심장병이 발작하여 죽었다.
루셩리(鲁胜利) : 루리런과 상관펀디의 딸.
어렸을 때는 모친이 부양했고, 후에 그녀의 부모가 현성으로 데려가 거기서 학교를 다녔다. 개혁 개방 후, 공상은행 다란시 지점장, 다란시 시장을 역임했다.
횡령, 수뢰로 재판을 받고 사형당했다.
쑨부옌(孙不言) : 상관 집안의 이웃집, 쑨(孙)씨 큰 고모네 집 장손으로 날 때부터 벙어리다.
일찍이 상관라이디와 약혼했으나, 상관라이디가 샤우에랑과 정분이 나 도망가자, 팔로군 폭파 대대에 참가했다.
나중에 새의 신, 상관링디와 결혼한다.
해방(1949년 10월 1일:신 중국 건립) 후, 항미원조(625 전쟁) 전쟁에 참가해서 큰 공을 세웠으나, 신체장애자가 되었다.
정부의 도움으로 과부가 되어 집에 있던 상관라이디와 다시 결혼했다.
그는 상관라이디와 냐오얼한의 연정을 알아차리고, 격분해서 몸싸움을 벌이다가 상관라이에게 급소를 맞고 사망한다.
지치옹즈(记琼枝) : 상관진통의 계몽 선생님.
1957년 잘 못 분류되어 "우파"로 몰렸다. 개혁개방 후, 다란 시(市) 수석 시장으로 선임된다. 굽힐 줄 모르는 철저한 공산당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