官色 : 225 p
전춘안의 사무실에서 지더칭은 급한 나머지 머리를 긁적였다.
그는 손을 덜덜 떨면서한 무더기의 신문을 집어들며말했다.
"이런 정도로 끝날 것 같지 않은데요.
요 며칠동안 정말 바빴습니다.
성, 시 여성연합회에서 전화가 왔고,, 성 시 교육위원회에서도 전화가 왔습니다.
그들은 하니같이 나에게 의견을 내놓기를 친자 감정을 하기로 한 것은 경솔한 결정이라고 하면서 아이의 정신 겅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좋지 않을거라고 하더군요!"
"그말도 일리가 있소. 이일이 이렇게 커질지는 나도 생각 못했소."
전춘안이 말했다.
이번 질의회에 대해서 나 역시 면밀히 생각치 못했고 생각이 부족했던 것 같소.
하지만 기왕 이렇게 된걸 어쩌겠소?
그저 한 하나 하나 우리 함께 천천히 뒷 수습이나 하는 수 밖에 없소."
""그건 황동루의 생각과 다르시군요." 지더칭이 말했다.
"황동루가 말하기는 성 시 여성연합회나 교육귀원회 사람들은 모두 송지엔더가 충동질한 결과 그런거라고 하던데요.
그들의 목표는 오직 하나 송지엔더를 도와서 함께 우리가 하려는 친자감정을 못하게 하려는 속셈이라고 합니다."
"그 대표라는 자들 말하는게 정말 예리하더군!" 전춘안이 말했다.
"특히 그 지원링이라는 친구 아뭏든 송지엔더에게 친자 감정하라고 한발짝 한 발짝 압박해 올때 대단했소.
이건 인민대표 회의지, 학교 교실에서하는 무슨 모의 모의 변론 시합이 아니오.
어떻게 진짜 창, 진짜 칼을 휘두를 수 있는가 말이오.
그야말로 사람을 사지로 몰아 넣는거요.
그가 하는 것은 확실히 너무 과격해."
"그렇게 말씀하시면 우린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죠?" 지더칭이 말했다.
송지엔더에게 친자 감정을 하라고 해야할까요?"
"당신도 그래. 친자 감정하는게 인민대회가 관여할 일이오?"
전춘안이 말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뒷수습이지 계속 진흙탕에 빠져있는게 아니오.
친자 감정이라는 잘못 굴러온 온 공은 지금 우리가 어떻게든 차낼 궁리를 해야하오.
계속 드리볼하면서 한가하게 몰고 가면서 즐길 능력은 당신이나 나나 없지 않소?
그러니 앞으로는 더는 공을 갖고 놀지 맙시다."
"공을 차낸다고요?" 지더칭이 물었다,
"누구에게 차 보내죠?"
"누가 있겠소?"
전춘안이 말했다.
"당연히 기위(공산당 기율검사 위원회)에 차 보내야 할것이오.
송지엔더는 성에서 직접 관할하는 간부이니 당연히 성 기위에 차 보내야겠지.
당신도 생각해 보시오,
어쨋든 시 위원회나 시 인민대회나 막론하고 우리 모두 친자 감정을 계속 놓지않고 붙잡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 아니오.
만일 우리가 이일을 계속 추진한다면 앞으로는 점점 더 수세에 몰려서 나중에는 수습할 방법도 없을거요.
지금 우리가 성 기위에 공을 차 보내면 아무도 말을 못할게 아니오!
성 기위에 송지엔더를 관할할 권한이 있으니 그들이 감정을 하라고 하면 하면되고, 감정을 하지 말라고하면 안하면 되오.
"그럴때 감정을 하지 않게되면 지원링 저자들이 그냥 손 놓고 가만 있을까요?
지더칭이 걱정스레 물었다.
"지원링인들 무얼 어쩌겠소?"
전춘안이 말했다.
"일개 학교선생 주제에 원래 여기저기 쓸데없이 참견하는걸 좋아하긴 하지만 말야...
이전부터 약자를 돕는다고 투서도 대신 써주고 그래서 나도 조금은 걱정 스러웠소.
현재는 점점 더 말도 안되는 짓을 하는데 학교에서 책이나 기르치면 좋을 친구가 결국은 인민대회까지 나와서 무슨 친자감정 어쩌구저쩌구 하며 지나치게 나대고 있소!
오늘의 모양새는 피동적으로 넘어갔지만 우리는 앞으로 지원링이 제멋대로 하게 내버려두면 안되오.
일체를 성 기위에 맡기고 성 기위에서 결정하게하면 우린 일을 덜 수 있는거 아니오?
우린 굿이나 보고 장구나 치면 되는거지."